'성찬 피처링→롤라팔루자 야심' 하츠웨이브, 두 번째 파동 시작 [TD현장]
2026. 09.09(수)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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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밴드 하츠웨이브(hrtz.wav)가 데뷔 5개월 만에 첫 컴백에 나섰다.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가운데, 신스팝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라이즈(RIIZE) 성찬과의 협업을 더해 한 단계 성장한 두 번째 ‘파동’을 일으킨다.

하츠웨이브(윤영준, 리안, 데인, 케이텐, 하기와)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세컨드 웨이브 : 모멘텀’(The Second Wave : MOMENTUM) 발매 기념 쇼케이스는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열렸다.

‘더 세컨드 웨이브 : 모멘텀’은 지난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퍼스트 웨이브’(The First Wave)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는 컴백 앨범이기도 하다.

데인은 “지난 5개월 동안 많이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 앨범을 준비했다.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영준 역시 “데뷔했을 때의 설레는 마음이 아직 있는 것 같다. 두 번째 앨범을 생각보다 빠르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리안은 첫 활동 당시와 비교해 한층 단단해진 팀워크와 음악적 색깔을 강조했다. 그는 “첫 활동 때는 팀이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색한 모습도 있었고 신인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며 “아직 신인이지만 이번 컴백에서는 조금 더 성장하고 음악적으로도 하츠웨이브의 색깔이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은 하츠웨이브가 말하는 ‘성장’을 음악적으로 구체화한 결과물이다. 리안은 “데뷔 앨범을 통해 하츠웨이브의 청춘과 풋풋함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에너지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음악적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얼라이브’(ALIVE)를 비롯해 ‘마인드’(Mind),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플레이 마이 기타’(Play My Guitar), ‘띵킨 바웃 유’(Thinkin’ Bout You), ‘퍼스트 데이라이트’(First Daylight)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들이 여섯 곡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첫 트랙 ‘마인드’는 리안과 데인이 공동으로 곡 작업을 주도하며 팀의 음악적 방향성을 직접 녹여냈다.

데인은 “하츠웨이브가 되기 전부터 리안과 같은 회사에서 음악 작업을 함께해왔고 방향성에 대한 대화도 많이 나눴다. 활동 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같이 곡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리안은 “두 번째 앨범을 만들면서 어떤 장르로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나와 데인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개성을 어떻게 살릴지도 생각했다”며 “영준이 형이 건반을 맡고 있고 케이텐과 하기와까지 모두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밤을 새우며 신스팝 장르를 작업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앨범에서는 신디사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전작과 다른 사운드를 구축했다. 데인은 “나와 리안은 원래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했지만 팀에서는 하츠웨이브라는 색 안에 모든 멤버가 적절하게 녹아들어야 했다”며 “각자가 가진 감정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지난 앨범과 다른 새로운 사운드를 넣어보자는 생각으로 신디사이저를 도입했다. 이번에는 무대에서도 직접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리안 역시 공동 작업을 팀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작사할 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방향과 곡의 내용이 중구난방으로 흘러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우리 또래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필요했다”며 “1집에서 청춘의 감정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이를 조금 더 구체화했다. 전체적으로 팝적인 신스 사운드도 많이 가져왔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체감하는 성장 역시 단순히 곡 작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리안은 “첫 앨범과 달리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작사와 작곡에 함께했다는 점이 성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한 후 “가사 전달이나 사운드뿐 아니라 페스티벌과 여러 무대를 통해 얻은 경험까지 고려했다. 멜로디 라인과 악기 요소 등에서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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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얼라이브’는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신스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츠웨이브의 에너지를 담아낸 곡이다. 라이즈 성찬이 피처링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윤영준은 앨범에서 하츠웨이브의 추진력과 에너지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얼라이브’를 꼽으며 “제목부터 생동감이 있다. 특별하게 성찬이 피처링을 해줘 곡의 생동감과 에너지가 더욱 잘 드러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성찬과의 협업은 곡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리안은 “프로듀서님과 작업하면서 여러 회의를 했는데 성찬의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회사에서 제안을 드렸고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함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완성된 결과물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윤영준은 “멤버들이 그린 이미지가 있었는데 성찬이 잘 피처링을 해줘 모두가 기뻐했다”며 “기대했던 것 이상의 퀄리티로 피처링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향후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데인은 우즈(WOODZ)를 꼽으며 “최근 우즈 선배님을 보면서 한 번쯤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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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웨이브가 자신하는 또 하나의 경쟁력은 무대다. 멤버들은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스틸하트클럽’을 거쳤고, 데뷔 이후에도 국내외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며 라이브 경험을 쌓았다.

리안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서인지 의욕이 넘친다”며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멤버들이 모인 만큼 그런 부분에서 하츠웨이브만의 장점이 나오는 것 같다. 딱 봤을 때 ‘이건 하츠웨이브다’라고 느낄 수 있는 지점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꾸준한 모니터링도 이어간다. 케이텐은 “페스티벌을 할 때마다 영상을 모니터하면서 어디를 수정할 수 있고 어떤 부분을 잘했는지 확인한다”며 “매번 아쉬운 것도, 잘한 것도 있는데 계속 모니터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기와 역시 “스스로 영상을 찍고 항상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큰 무대를 향한 바람도 전했다. 꿈의 무대를 묻자 멤버들은 저마다 구체적인 목표를 꺼냈다. 데인은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로 서고 싶다”고 했고, 윤영준은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을 꼽았다. 미국 뉴욕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케이텐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일본 출신 하기와는 서머소닉을 목표로 들었다.

리안은 특정 공연장 대신 관객과 함께하는 순간을 꿈꿨다. 그는 “우리를 항상 응원하고 보고 싶어 하는 분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를 바라보면서 다 같이 우리 노래를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데뷔 5개월 만에 다시 출발선에 선 하츠웨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방향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첫 앨범의 풋풋한 청춘에서 한발 나아가 직접 음악을 만들고, 새로운 사운드에 도전하고, 무대 경험을 자신들의 색으로 축적하며 다음 ‘웨이브’를 준비하고 있다.

리안은 향후 활동에 대해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며 “성장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츠웨이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세컨드 웨이브 : 모멘텀’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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