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이면...허진호표 미스터리 추적극 '암살자(들)' 온다 [종합] |
| 2026. 09.08(화) 1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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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자(들)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1974년 발생한 저격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암살자(들)’이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 언론시사회에서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시대의 소용돌이 속 인물들을 세밀하게 조명해온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모개 촬영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김병한 미술감독, 조영욱 음악감독 등 최정예 제작진이 합류해 1970년대 시대상을 섬세하게 구현하며 당시의 공기와 공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사건의 이면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확장하고, 촘촘한 긴장감과 깊은 감정의 결을 더해 고밀도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완성했다. 또한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허진호 감독은 “‘암살자(들)’은 결론을 내리는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영화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감춰졌던 진실이나 배후를 밝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진호 감독은 “이 영화가 미스터리 추적극이라는 장르물의 형식이지만 그 시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사건만이 아니라 1974년 시대의 분위기와 상황을 보여주는 방법은 기자라는 직업에서 어쩔 수 없이 다뤄질 수밖에 없는 사회 문제이나 이 사건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그 시대에 일어났을지에 대해서는 기자의 어떤 부분들이 많이 들어왔던 것 같다”고 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유해진을 비롯해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박해일, 장르를 불문하는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이민호까지, 이름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만남으로 완벽한 앙상블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극 중 진실을 추적하는 사회부 부장 기자를 연기한 박해일은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언론인들의 보편적인 직업적 소명, 책임 등을 최대한 가져가려고 했다. 시대는 다르지만 직업적인 부분이 지금이라도 크게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일은 “제가 기억하기로 한국 영화에서 기자라는 역할이 잠시 소구 될 뿐 처음부터 끝까지 긴 호흡으로 끌고 간 적이 드물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기자 역할을 제안해 주셨을 때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부장 기자는 영일은 반대로 활어 같은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처음부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현장에서 리허설할 때도 몸을 쓸 수 있는 동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스타일적인 건 집이 잘 사는 걸로 나오다 보니까 그걸 애써 감추기보다는 장점을 살리려고 했다”라고 했다. 또한 이민호는 허진호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는 목소리가 커지는 걸 못 봤을 정도로 한 톤으로 나긋이 이야기하신다. 이야기를 하면서 치열함이 묻어 나왔고, 그런 과정들이 쌓이면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해진도 허진호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그때 보다 시간이 흘러서 자연인으로서 묵어가는 모습이 보였을 수도 있다. 무엇 보다도 감독님과의 작업에서 그렇게 얻어지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디테일하고 감정적인 면을 다루는 작업을 해오지 않았나.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 의문을 안 가져도 되는 작은 부분들도 감독님은 현장에서 공부하고 긴장하게 만들었다. 감독님에게 오케이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늘 공부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암살자(들)’은 23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암살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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