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한소희 "20대들 동반신기=2인으로 알아 놀라, '느좋' 발음이 좀..." [인터뷰 맛보기③]
2026. 09.08(화)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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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 '인턴'의 한소희가 스트레스 해소법부터 팬들을 향한 진중한 소신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한소희는 8일 진행된 영화 '인턴' 인터뷰에서 복싱의 매력을 묻자 "분노가 치밀어 오르거나 누군가를 패고 싶을 때 스트레스가 확실히 풀린다"며 운동에 빠진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요즘은 건강하게 몸을 만들기 위해 헬스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대와 달리 요즘은 너무 평화롭다"라며 "현장에서 막내포지션이었는데 '인턴'을 찍을 때는 어린 친구들이 많았다. 20대 친구들이 다르긴 하더라. 신기한 게 많았다. 동방신기가 2명인 줄로 알아서 더 신기했다"라고 30대를 보내는 소회를 전했다.

젠지 세대들의 신조어에는 약한 편이라고 그는 "'킹받는다'란 말이 입에 안 붙는다. 외계어 듣는 것처럼 이상하더라. 띵작 띵언 느좋 그런 것들이 생소하긴 하다. 느좋은 너무 많이 들어서 굳이 사용하고 싶지 않다. 발음이 좀 그렇지 않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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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최민식 주연의 영화 '인턴'은 2015년 개봉한 할리우드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런칭 3년 만에 패션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다.

한소희는 스타트업 대표 선우 역을 연기하기 위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친구들 대부분이 직장인이라 고민을 물어봤는데, 직원 간 갈등부터 불확실한 미래까지 다양했다"라며 "모든 것을 안고 가야 하는 대표의 압박감과 완벽할 수 없는 '불완전함'을 캐릭터에 녹여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 캐릭터에 대해서는 "실제 기호 같은 분이 사수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영화처럼 딱 3개월이면 완벽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팬들을 향한 깊은 속내도 전했다. 한소희는 "팬분들이 고민 상담을 많이 해오시지만 쉽게 조언하지 못한다. 살아온 인생이 다른데 자칫 주제넘은 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함부로 이래라저래라하기보다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제일 좋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퇴근길에 5초 동안 예쁜 하늘을 보며 마음을 정리한다. 내가 왜 슬프고 기쁜지 스스로에게 집요하게 물어보며 내 상태를 알아주는 것이 나를 챙기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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