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설경구 "카메라 앞 선·후배 없다…류준열 캐릭터 공부 多" [인터뷰 맛보기]
2026. 09.02(수) 13:50
배우 설경구
배우 설경구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들쥐'의 배우 설경구가 후배인 류준열을 칭찬했다.

설경구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연출 김홍선) 인터뷰에서 상대 배우로 호흡한 류준열을 언급했다.

이날 설경구는 '들쥐' 촬영 현장에서 류준열과 연기와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류준열은 되게 준비를 많이 하고 공부를 많이 해온다"라며 "내게 '이렇게 하면 어떠냐'라며 제안을 하기도 한다. 그 신을 채택할지는 감독의 몫이지만, 덕분에 연기할 때 새로운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준열은 자신의 역할만 보는 게 아니라 신 전체를 본다"라며 "항상 대본을 들고 다니면서 의견을 말한다. 물론 그걸 다 차용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장면이 완성되는 경우가 많아 재미있게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메라 앞에 서면 선후배의 경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차 안에서 촬영하는 신이 많아 둘이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자주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편해졌다"라고 전했다.

설경구는 작품 속 제문재 역이 류준열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들쥐' 촬영 전 류준열과 같은 소속사였는데, 그동안 인연이 엇갈려 함께 연기할 기회를 몇 번 놓쳤다. 그래서 '들쥐'의 출연을 제안 받았을 당시 홍보팀을 통해 '그냥 같이 하자'고 뜻을 전했었다"라고 깜짝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류준열은 개성이 강하면서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얼굴을 가졌다. 어딘가 한 구석이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이 부분이 영상으로 봤을 때 마치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 힘이 있다"라고 감탄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그리고 형사 순용(이규형)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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