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형 불복' 이센스, 오늘(2일) 강제추행 혐의 첫 공판…진실 공방 예고 [이슈&톡]
2026. 09.02(수) 10:54
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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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래퍼 이센스가 강제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돌입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2단독은 이날 이센스의 강제추행 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법원은 지난 6월 해당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그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하며 직접 억울함을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25년 8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벌어졌다. 당시 처음 만난 여성 에이 씨는 자신이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음에도 이센스가 등 뒤에서 몸을 밀착하고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강제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하지만 이센스 측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사건이 알려진 직후 직접 해명에 나서며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체적 접촉은 상호 동의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나아가 "어떠한 강제나 폭행 협박은 없었으며 상대방의 의사에 반한 부당한 접촉을 시도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단호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클럽 내부의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내놓았다. 이센스는 "작년 8월 지인들과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 파티에서 처음 보는 여러 사람과 인사를 나눴고 고소인과 그 일행과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했다. 그 이후 함께 건배를 하고 춤도 췄다. 그 과정에서 서로 몸이 가까이 붙은 상태로 춤을 추며 놀았다. 서로 전화번호도 교환했다"라며 분위기가 결코 강압적이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후의 정황도 덧붙였다. 그는 "클럽에 간 지 약 1시간 정도 됐을 때 혼자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그 후로는 고소인과는 아무런 연락이나 교류가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당일 사건이 원만하게 마무리되었다고 주장했다.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사건 발생 몇 달 뒤였다. 이센스는 "작년 12월 갑자기 고소인의 인스타그램에 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제 연락처로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라며 당혹스러웠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일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었기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몇 달 뒤 고소인이 고소장을 제출해 올해 9월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다"라고 고소에 이르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번 첫 공판을 기점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객관적인 진실을 밝히겠다"며 결백을 증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관련된 허위의 악의적 게시물이나 댓글 등에 대해서는 향후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추측성 기사 등이 작성되지 않도록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악플러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도 남겼다.

지난 2003년 힙합 듀오 슈프림팀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센스는 '땡땡땡' '그땐 그땐 그땐'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이후에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현재까지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음악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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