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도 고열 참아라?"… 아옳이 연인 한의사 발언에 의사단체 발끈
2026. 08.26(수)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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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인기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의 연인으로 알려진 한의사 김형배가 SNS를 통해 고열을 참으라는 취지의 조언을 남겼다가 의사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26일 의학계에 따르면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이하 공의모)은 전날 성명을 내고, 김형배 한의사의 발언이 대중에게 잘못된 의학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와 게시물 삭제를 촉구했다.

​앞서 김형배는 자신의 SNS에서 누리꾼의 발열 증상 관련 질문에 "면역력 형성을 위해 성인은 39.4도, 소아는 38.5도까지 참아봐도 좋다"는 취지의 답변을 남겨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공의모 측은 "39.4도의 고열은 즉시 원인을 찾고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태"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공의모는 "발열 원인은 단순 감기부터 폐렴, 췌장염, 뇌염, 패혈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며, 진단이 지연될 경우 합병증 발생이나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질환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의학 가이드라인에도 39.4도까지 관망하라는 내용은 없다. 원인을 찾고 치료할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의모는 김형배의 SNS 계정 표기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계정명에 'doctor'를 사용하고 프로필에 'Korean medicine doctor'라는 영문 표기를 사용해 일반 대중이 의사로 오인할 소지가 크다는 주장이다. 공의모는 "의학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가 전문적인 의학 판단 영역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사안"이라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김형배는 2대째 한의원을 운영 중인 대표 원장이다. 구독자 11만 명을 보유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유튜버 아옳이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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