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홍혜걸 "제주, 건장한 男도 조심해야…실종 사건 안타까워"
2026. 08.25(화) 14:50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방송인 여에스더의 남편이자 기자 홍혜걸이 제주도 실종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혜걸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절대 쉽게 보면 안된다. 자전거 타고 구석구석 쏘다니다보면 한라산 깊숙히 올라가지 않아도 마을 곳곳에 아무도 없는 으슥한 길을 흔히 지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름이나 올레 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고함쳐도 아무도 듣지 못할 곳을 만난다"라며 "대낮이라도 또 포장된 길이라도 혼자 다니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여성은 물론 건장한 남성도 마찬가지다. 7년차 제주살이 도민으로서 충고"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알려진 제주도 실종 사건을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장미란(37·여) 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나, 경찰은 장 씨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2시간 30여분 만에 허위 종결 처리했다. 또한 장 씨 가족에게도 "장 씨 연락이 됐다", "장 씨가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거짓 안내했다. 이어 장 씨를 찾던 한림파출소 경찰관들도 "연락 됐다"는 소식에 철수했다. 그러나 7월 19일 장 씨 가족은 "장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며 재차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은 부 경장의 허위 종결 정황을 확인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홍혜걸도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제주살이를 하며 느낀 점을 전한 바. 다만 일각에서는 홍혜걸의 말이 제주도가 위험하다는 내용으로 읽힌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홍혜걸은 25일 "내가 어제 글로 오해를 받고 있다. 나의 취지는 조심하자는 것이지 제주가 위험하다는 게 아니"라며 "내가 사는 한림만 해도 올레길 걷다 호기심에서 옆길로 새면 길을 잃어 빈집이나 공장폐허에서 헤매기도 한다. 남자인 나도 살짝 무서운데 혼자 걷는 여성은 오죽할까"라고 해명했다.

그는 "최근 제주 실종 관련 뉴스는 무척 안타깝다. 그러나 제주는 워낙 매력적인 곳이니 곧 사람들 사랑을 되찾으리라 믿는다"라며 "내 글로 마음 아팠던 분들에겐 사과드리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제주를 위해 더욱 노력하리라 다짐해본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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