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인영과 남유정, 같은 '워터밤' 엇갈린 평가 [이슈&톡] |
| 2026. 08.24(월) 1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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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같은 날 같은 무대에 오른 서인영과 남유정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시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6'(WATERBOMB SOKCHO 2026) 무대에 올랐다. 먼저 관심을 모은 건 서인영이었다. 쥬얼리 활동 이후 솔로 가수로도 오랜 기간 활동했던 그가 약 10년 만에 대형 음악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이목이 쏠렸다. 특히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워터밤'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체중 감량부터 의상과 퍼포먼스 준비까지 무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체중을 46kg까지 감량한 사실과 함께 레이저 시술, 팔뚝 지방 흡입 등을 받은 사실도 공개한 바 있다. 실제 무대에서 서인영은 댄서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 크루 훅(HOOK)과 함께 등장해 '신데렐라', '땡큐(Thank You)' 등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였다. 신곡을 포함해 총 13곡을 소화하며 오랜 공백이 무색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오랜 준비 끝에 오른 무대에서 서인영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관객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오랜만에 대형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마주한 감격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오랜 공백에도 자신의 히트곡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러나 남유정에겐 다른 평가가 이어졌다. 남유정 역시 이날 '워터밤' 무대에 올랐다. 지난 2016년 브레이브걸스 멤버로 데뷔한 그는 2021년 '롤린'의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브브걸로 팀명을 변경해 활동을 이어갔지만, 2024년 팀을 탈퇴해 솔로와 배우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무대는 남유정이 브브걸을 떠난 뒤 처음 홀로 선 '워터밤'이자 솔로 가수로서의 새로운 출발로 볼 수 있었다. 팀을 떠난 만큼 그가 브브걸의 대표곡 '롤린'을 소화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남유정은 리메이크곡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그리고 이날 최초 공개한 엄정화의 '초대' 리메이크 곡으로 이어지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공연 이후에는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새롭게 선보인 곡들이 모두 기존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라는 점을 두고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나왔다. 브레이브걸스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만큼 자신만의 색깔과 대표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다만 이번 무대가 남유정에게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는 공연에 앞서 "팀을 할 때도 혼자 솔로곡을 내본 적이 없었다. 부담되고 한편으로는 즐겁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남유정이 리메이크한 '니가 참 좋아'는 서인영이 몸담았던 쥬얼리가 2003년 발표한 대표곡이다. 원곡을 부른 서인영과 새롭게 해석한 남유정이 같은 날 무대에 오르며 두 사람의 공연이 자연스럽게 비교됐다. 서인영은 긴 공백에도 자신의 히트곡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반면 남유정은 그룹을 떠나 홀로 무대에 선 첫걸음에서 자신만의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같은 '워터밤' 무대에 올랐지만, 두 사람이 마주한 상황과 평가에는 분명한 온도차가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남유정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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