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술 없는' 지드래곤 소속사, 대대적 홍보에도 실현 가능성 의문 [이슈&톡]
2026. 08.24(월)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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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로봇 복합문화공간 '갤럭시 로봇파크'를 해외에도 오픈한다고 홍보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갤럭시 로봇파크'에 취재진을 불러 로봇 아이돌 론칭, 글로벌 투어, 독자 로봇 OS 출시 등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화려한 발표 뒤편으로 회사의 기술적·사업적 기반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올해 말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몰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로봇 아이돌 데뷔 및 하반기 전 세계 100개국 로봇 월드투어를 추진하겠다는 대담한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로봇 하드웨어에 캐릭터 IP를 결합한 독자 로봇 OS '소울웨어' 출시와 함께, 오는 9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형 로봇을 공개하고 미국 내 3·4호점을 잇따라 오픈하겠다는 공격적인 미국 진출 안까지 덧붙였다. 최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아닌 캐릭터 형태의 로봇을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처럼 개개인의 삶을 돕는 매개체로 만들겠다"며 원대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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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업계 내부에서는 회사가 제시한 화려한 사업 비전과 실제 기술적 역량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스스로를 '피지컬 AI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 정의하고 있지만, 소속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경상연구개발비(R&D)는 약 240만 원에 불과했다. 매출 대비 0.0008%에 불과한 수준으로, 2024년 역시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자체 생산 및 제작 능력 역시 미비한 상태다. 현장에서 선보인 피지컬 AI 로봇 역시 회사의 자체 기술로 개발·제작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구매한 기성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고 회사 측도 이를 인정했다.

자체적인 핵심 기술 확보나 R&D 투자 없이 외부 기기를 구매해 활용하는 구조에서 독자 OS 개발과 로봇 아이돌 월드투어라는 거대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임에도 이날 최용호 대표는 사측이 어떤 기술을 보유했고, 관련 기술을 유치할 수 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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