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 속 등장한 김준호·김대희까지 웃겼다… 웃음으로 채운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 [TD리뷰] |
| 2026. 08.22(토) 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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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출연 예정에 없던 코미디언 김대희와 김준호가 무대를 휘어잡았다. 관중석에 있던 두 사람이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개막한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공연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가 22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진행됐다.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는 대한민국 코미디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수많은 후배 코미디언들에게 영감과 길을 제시했던 故 전유성의 1주기를 맞아, 후배들이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특별하게 준비한 무대로 이홍렬, 신봉선, 김신영, 졸탄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이 출연했다. 이날 공연은 AI를 활용해 전유성의 어린시절부터 가장 최근 모습까지 코미디와 무대를 사랑한 그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작됐다. '그 선구적인 발자취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홍렬이 등장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단순한 추모에 그치지 않았다. 이홍렬은 고인과의 추억을 하나씩 꺼내놓으며 웃음을 선사했고, 전유성과 함께했던 시간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연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졸탄의 무대에서는 한현민과 정진욱이 군대 콘셉트의 상황극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이재형이 등장해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이어갔다. 유쾌한 진행과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어우러지며 공연 초반부터 웃음이 이어졌다.
이어진 무대에선 신봉선이 졸부 여사 캐릭터로 등장했다. 그는 능숙하게 관객들과 소통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특히 중반에는 셀럽파이브의 춤을 선보이는 등 자신만의 매력을 살린 무대로 웃음을 더했다. 이 무대에서 관객석에 있던 김대희가 깜짝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대본에 없던 '꼰대희' 캐릭터까지 등장해 신봉선과 상황극을 이어갔고, 여기에 김준호까지 무대에 오르며 즉석에서 펼쳐지는 애드리브 무대가 완성됐다. 이후 다시 이어진 졸탄의 무대에선 전유성의 실제 사위 김장섭이 출연해 마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졸탄은 옆에서 "장인 잘못 만났다", "회사원이 언제 배운거냐"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더했다.
김신영은 '다비 이모' 캐릭터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전유성이 노래를 하라고 해서 만든 캐릭터다. 처음 칭찬을 받았던 캐릭터다"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주라주라'를 비롯한 다양한 곡을 직접 소화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각 코너의 흐름이 완벽하게 맞물린 것은 아니었지만, 출연진의 에너지와 예상치 못한 게스트들의 등장으로 현장의 분위기는 충분히 달아올랐다. 무엇보다 고인을 기억하는 후배들이 각자의 방식의 웃음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는 점에서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는 전유성을 추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전유성 없는 전유성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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