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 논란=괘씸죄' 발언한 심용환, 재차 입장 발표 "친일파 문제 숙고할 것" |
| 2026. 08.13(목) 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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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영, 역사 학자 심용환 |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역사 학자 심용환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 관련 발언을 해명했다. 심용환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영 친일 논란) 관련 논쟁으로 뜨거웠던 하루를 보냈다. 개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고 또한 여러 입장과 갑론을박을 확인했다"라며 "상황이 조금 더 안정되면 추가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으나 관련하여 지나친 오해와 모욕 그리고 주변인에 대한 피해까지 번지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7년 장신에 의해서 발표된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서 안상호는 6번 명기되어 있다. 논문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11월 평의원 21명 중 한 명으로, 고종의 전의 출신으로 안상호 진찰소를 운영한다고만 나와있다"라며 "매일신보 보도로 인해 한국인에게 미움을 받게 됐고 뒤늦게 고종 독살설에 연루 시켰다고 설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정도 자료를 두고 그는 '친일파가 맞다'라고 단정할 수 있다. 나는 여러 각도로 추정해 본 결과 그는 식민지 지배에 순응했고, 근대 의료 보급에 있어서 적극적이지만 나머지 영역에서는 적당히 일제와 결탁하며 영화를 누렸던 걸로 보인다"라며 "대정친목회 연구에서 그의 친일 활동은 초기 친목 단체 활동 당시 가입 사실과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말년의 단편적인 기록밖에 없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오해와 모욕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에 대해선 내 부덕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반성하며 노력하겠다"라며 "친일파 문제에 대해선 좀 더 숙고하고, 확실하게 역사적 진보를 이룩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그는 하정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을 두고 "'의사 집안 자랑해서 괘씸죄로 걸린 거 아니냐'는 말이 진실에 가장 가깝다", "특정 단체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를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등이라고 말했다. 하정의 증조부 안상호는 대정친목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대정친목회는 일제강점기 무단통치기였던 1916년 11월에 결성된 대표적인 친일 관변단체다. 표면적으로 조선인과 일본인 간 친목 도모와 '내선융화'를 명목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조선총독부의 식민지배 정책을 적극 지지했다. 안상호는 1918년 '매일신보'에 '일본화화된 가정'의 모범 사례로 실렸으며 고종 독살설의 중심에 있다. 다만 안상호는 친일 인명사전에 기재되지 않았으며 고종 독살설 역시 역사 학계에서는 인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행적이 크게 확산되며 대중은 심용환의 발언에도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친일 행각으로 논란되고 있는 일을 괘씸죄로 바라보고 있는 심용환의 시선에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영은 최근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밝혔다. 증조부는 일본에서 양의학을 공부한 뒤 한양에서 서양의학 전문의원을 개원해 고종 황제를 진료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그의 증조부는 안상호로 확인됐다. 친일 논란이 거세게 일며 하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는 14일 예정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했다. 다만 차기작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 DB, 심용환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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