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13년 전 글도 재조명…"더럽다" 고백 |
| 2026. 08.13(목) 0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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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영 |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누리꾼의 글이 재조명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상호의 후손이라고 밝힌 A씨의 게시글이 재확산됐다. 해당 게시글은 2013년 5월에 작성된 것으로, A씨는 "익명이니까 고백한다"라는 제목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고종 황제 독살 의심 어의다. 나도 4년 전에 처음 알게 됐다. TV에도 그냥 짧게 이름만 나왔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우리 집 잘 산다. 나도 잘 모르는데 대대로 잘 살았다고 들었다"라며 "일제 때도 별 탈 없이 잘 산 거 보면 증조할아버지를 시작으로 할아버지도 친일 했을 거다. 더럽다. 내가 이 집에서 태어난 게"라고 한탄했다. 이 게시글에서 언급된 방송은 2009년 KBS 역사스페셜 'KBS 역사스페셜 – 고종황제, 그 죽음의 진실'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회고록 '이왕궁비사', '이방자수기' 등 자료에서 "'(고종) 전하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민병석 및 윤덕영이 총독부 대관과 모의해 안상호에게 명하여 독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유언비어가 있다"란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안상호가 고종의 독살범으로 지목 받았다는 설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내용은 당시 유포된 독살설과 후대의 회고에 기반한 것으로, 안상호가 실제 고종을 독살했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하영은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그의 증조부는 한양에서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안상호, 조부는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퇴치와 환자 치료에 힘쓴 안부호 교수임이 확인됐다.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거세지자, 하영은 논란 사흘 만인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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