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A to Z” 놀란 감독·맷 데이먼, 고난도 ‘투혼’ 현장 (‘유퀴즈’) [종합]
2026. 08.12(수)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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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야말로 투혼이었다. 역대급 제작비와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서방의 엘리트 감독, 그리고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고 혼을 갈아 넣은 '오디세이' 현장이었다.

1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배우 맷 데이먼 촬영 비화, 직업 윤리 등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IMAX로 봐야 하는 역대급 장관을 찍은 이번 영화는 고생이 어마어마했다. 놀란 감독 역시 베테랑인 맷 데이먼에게 “이건 정말 힘들 것”이라고 경고를 줬을 정도라고. 이에 대해 맷 데이먼은 “정말로 장난이 아니었다”면서도 최고의 팀, 출연진들이 함께 있는 게 행운이라 여길 만큼 협력도가 좋았다고 토로했다.

맷은 “앤 해서웨이 등 다른 배우들과도 눈을 맞추며 현장에서 얘기했다. 이건 ‘역대급’이라고 말했다”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예고편 함선이 실제로 배를 만들어서 촬영했다고 들었는데, 연기가 아니라 생존이었다고 들었다. 배 촬영 어땠냐”고 물었다. 맷은 “실제로 구현된 세계를 온몸으로 느끼는 경험이었다. 배우로서 연기에 당연히 도움이 될 수밖에 없었고, 생각보다 되게 안전했다. 완벽히 안전한 환경에서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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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은 “배의 실제 출항을 위해 몇 달 간 훈련을 했다. 일단 최소현 정예 스태프와 단 한 대의 카메라를 들고 탔다. 단순 연기가 아니라 실제 출항을 체험했고, 그 자체가 오디세이 여정의 시작이므로 그 시작이 얼마나 험난한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용된 필름 길이만 640m였다. 톰 홀랜드, 젠 다이아, 맷 데이먼, 앤 해서웨이 등 다양한 밴우들이 당시를 회상하며 “되게 시끄럽네” “내 연기가 마음에 안 드나, 자꾸 끊으시길래”라는 비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놀란은 영화 감독으로서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데려가고 싶은 게 목표라면서 “직접 거친 배에 오른 것처럼, 직접 동굴에 들어간 것처럼 가장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이 그곳의 냄새, 맛, 감촉까지 느끼게 해주고픈 마음”이라며 자신의 촬영 테크닉 고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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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손수 잘라 붙이는 아날로그 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CG는 최소화 했고, 아이맥스로 볼 때 경험이 최상급이 된다고. 이에 놀란 감독은 “사실 일반 영화관에서 봐도 아이맥스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경험을 할 수가 있다. 최상의 품질로 찍어놨다”고 자부했다.

NG가 나면 필름이 아깝진 않을까. 맷 데이먼은 “그렇게 NG를 많이 냈다간 빈털터리가 될 것”이라고 농담했다.

현재 OTT 시장이 많이 커진 상황에서도 극장 영화를 위해 다양한 어려움을 감수하는 놀란의 속내는 무엇일까. 그는 “소설을 읽는 건 개인적 경험이지만 영화관에서는 실시가능로 다른 관객들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잇다. 그런 경험이 훗날 영화에 대한 재미를 더 높여줄 거라고 본다”는 감독으로서의 직업 윤리와 내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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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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