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일 몰랐던 하영 家, 언급한 책 저자까지 '친일파' |
| 2026. 08.11(화) 1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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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하영의 부친이 근거로 제시한 서적의 저자 정구충 역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었다. 하영의 부친 A씨는 11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정구충의 저서 ‘한국 의학의 개척자’를 인용해 안상호를 둘러싼 고종 독살설을 부인했다. A씨는 정구충이 의친왕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가족이 안상호의 친일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구충은 일제강점기 조선군사후원연맹과 조선임전보국단 등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일제의 전쟁 동원을 독려하는 글을 쓰기도 한 인물이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교육·학술 분야에도 수록돼 있다. 특히 정구충의 친형 정구창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역시 같은 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정친목회는 조선총독부 시책에 협조하고 ‘내선융화’를 추진한 친일 단체로 평가된다. ‘한국 의학의 개척자’는 사건 당시 작성된 1차 자료가 아닌 정구충이 1985년 펴낸 2차 사료였다. 안상호 관련 내용 역시 의친왕에게 들었다는 전언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하영의 소속사는 당초 안상호의 친일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추가 확인을 통해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을 확인했다며 기존 입장을 시정 사과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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