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결국 14일 인터뷰 취소 [공식입장]
2026. 08.11(화) 14:48
배우 하영
배우 하영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을 사실상 인정한 가운데 예정된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11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하영은 오는 14일 오후 예정된 드라마 관련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이런 엿같은 사랑'의 주연 배우 정해인과 하영은 오는 14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작품 관련 인터뷰에서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언급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인터뷰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해인 역시 인터뷰 진행 여부를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가문임을 밝혔다. 특히 증조부는 일본에서 양의학을 공부한 뒤 한양에서 서양의학 전문의원을 개원했으며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증조부는 안상호로 밝혀졌다.

안상호는 1916년 친일 단체로 분류되는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으로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그는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일본인화된 가정'의 모범 사례로 실린 바 있다. 당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안상호는 일본인 아내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에게 일본어만 사용하게 했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실제 존재함을 확인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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