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인수 위해 초강수 뒀다 [TD할리우드] |
| 2026. 08.10(월) 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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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CI |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 이하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이하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미국 대형 극장 체인 중 하나인 리갈(Regal)에 3년간 연간 30편 영화 제작, 45일간 극장 독점 상영, 90일간 스트리밍 공개를 보장하는 내용의 서면 약정을 체결했다. 양사 합병의 지지자로 알려진 미국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AMC도 파라마운트로부터 서면 약정을 받았다는 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AMC 대표 아담 아론은 데드라인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힌 적이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현재 미국 내 극장 소유주들로 구성된 협회 시네마 유나이티드는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합병을 반대하고 있다. 장기적인 박스오피스 성과, 장편 영화 공급 감소, 고용 불안 등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 디즈니와 폭스는 각각 26편의 신작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두 제작사가 합병한 후, 2025년 대규모 개봉작은 총 14편으로, 무려 46% 감소했다. 합산 박스오피스 매출 역시 2016년 42억 9,000만 달러에서 2025년 24억 달러로 44% 급감했다. 이에 시네마 유나이티드는 파라마운트와 워너 브라더스라는 두 거대 스튜디오의 결합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 연방법원은 최근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12개 주가 요청한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 인수 및 합병 중단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미국 12개 주는 이번 인수합병이 반독점법을 위배했다고 주장하며 양사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번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인수합병 작업도 8월 초로 연기됐다. 영국 정부는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로이터(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경쟁 당국은 영국 내 미디어 다양성 유지에 대한 확약을 조건으로 인수 합병안을 승인한 것. 파라마운트 측은 최소 5년간 영국 정부에 법적 구속력을 귀속하고, 영국 채널5 뉴스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파라마운트 측의 합병 절차가 9월 30일로 지연될 경우, 매일 주주들에게 주당 25%를 지연 보상 수수료로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파라마운트는 매일 700만 달러(한화 약 98억 원)를 지출해야 한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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