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광' 하지원 "같은 배우라 깊이 공감, 처절한 모습에 눈물도"
2026. 08.05(수) 11:57
하지원
하지원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비광'의 배우 하지원이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지원 감독,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 김선영, 김영민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9월 2일 개봉되는 영화 '비광'은 화려한 삶을 살던 연예인 부부가 가족 문제로 무너진 이후 위기에 직면한 자녀를 지키고자 모든 것을 던져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하지원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인물들이 모두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느꼈다"라며 "내가 연기하는 남미라는 캐릭터가 가족들과 함께 추락과 구원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런 삶을 표현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이지원 감독님, 류승룡 선배님과도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무대를 떠나 현실적 생계형 인물로 변모한 배우 남미 역을 맡은 그는 "감독님과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신 바이 신으로 남미의 모든 대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어떤 걸 더해서 채운다기보다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강한 느낌을 다 빼고 남미의 삶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다"라고 회고했다.

더불어 동일 직업군을 연기하며 느낀 감정선도 짚었다. 하지원은 "남미도 배우이지 않냐. 같은 배우로서 남미를 연기하며 느껴지는 게 있어 그 아픔이 더 와닿았다"라며 "상황을 이겨내려고 하기보다 주어진 현실을 그저 견뎌내는 모습이 처절해서 눈물이 나기도 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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