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 "화교 출신이라 정치적 비난" 심경 토로 [이슈&톡]
2026. 08.05(수) 11:28
여경옥 셰프
여경옥 셰프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가 화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받은 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여경옥 셰프는 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연히 내가 화교 출신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정치적으로 욕하고 있다는 걸 읽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뭐라 해줄까 하다가 어차피 그들도 날 모르고 나도 그들이 누군지 모른다"라며 "내 휴대폰이 더러워질까 봐 참았다"라고 토로했다.

여 셰프는 국내 중식계를 대표하는 셰프 중 한 명으로, 지난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여경래 셰프의 동생이다. 우리나라 최초 특급 호텔 주방장 출신 임원 자리에 올랐던 후덕죽 전 상무의 제자이기도 한 여 셰프는 예능 프로그램 '닥터 셰프', '셰프들의 치킨 전쟁, 닭 싸움' 등에 출연했다. 또한 책 '중국요리', '한국의 셰프들', '중식의 신',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요리' 등 다수 요리 관련 내용을 집필해왔다.

두 형제는 대만계 화교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화교 출신 셰프들이 주방에서 한국인을 배척하고 공산당과 관련이 있다는 근거 없는 루머를 유포했다. 이 같은 황당한 주장에 두 형제뿐만 아니라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까지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에 여 셰프는 출신 배경만으로 정치적 성향을 단정 짓고 비난하는 반응에 불편한 심경을 나타낸 걸로 보인다. 그는 SNS를 통해 정면으로 반박,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최근 여 셰프 외에도 유명인들을 겨냥한 가짜 뉴스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 서은혜 조영남 부부의 이혼설 같은 허위 사실이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당사자들이 직접 해명해야 하는 상황까지 도달한 것이다. 대중 역시 이러한 가짜 뉴스를 경계하며 사실관계를 가려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여경옥 셰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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