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공연, 월드컵급 파급력”…외신도 놀란 ‘BTS노믹스’
2026. 08.04(화) 12:48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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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재개와 함께 북미 지역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최근 보도를 통해 약 4년 만에 투어를 재개한 방탄소년단이 미국 현지에서 ‘BTS노믹스(BTSnomics)’라 불리는 경제 효과를 다시 한번 확장시키고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특히 단순 공연을 넘어 도시 전반을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만드는 하이브의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8월과 9월 북미 7개 도시에서 총 16회 공연을 진행한다. 매체는 앞서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4회 공연이 모두 매진되며 약 3억 4000만 달러(약 45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대형 호텔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까지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에서도 양일간 약 15만 7000명의 관객이 몰렸고, 인근 맨해튼 코리아타운 일대까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마리아노는 “팬들의 평균 지출 규모를 고려하면 그 파급력은 FIFA 월드컵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하이브의 실적으로 입증된 바. 하이브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 450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단일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사례다.

가디언은 ‘BTS 더 시티 아리랑’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을 넘어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는 영향력에도 주목했다. 뉴욕 한국문화원에서는 K-뷰티 체험과 응원봉 꾸미기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미디어 아트 전시와 한식 기반 메뉴를 내세운 식당,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가 현지 팬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뉴욕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K-팝은 한국어와 뷰티,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을 중심으로 도시와 문화, 산업을 연결하는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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