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 부적절 연락" 美 밴드 기타리스트, 결국 투어 제외 [TD할리우드]
2026. 08.03(월) 14:21
사이먼 오코너
사이먼 오코너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미국 록 밴드 모디스트 마우스(Modest Mouse)의 기타 연주자 사이먼 오코너(Simon O’Connor)가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연락을 보내 예정된 투어에서 하차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지 페이지 식스는 "사이먼 오코너가 만 17세 미만 청소년에게 성적 이미지를 발송하고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취해 비판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사용자가 만 17세가 되기 전 사이먼 오코너로부터 수신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의 캡처본을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사이먼 오코너는 남성의 신체 노출 사진을 전송한 후, 자신이 파티 후 술에 취해 일어난 실수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피해자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나이를 적어 두었음에도 "네가 노출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를 눌러 나를 당황하게 했으니 둘 다 잘못이 있다"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논란이 확산되자 사이먼 오코너는 직접 입장을 내고 "우선 인간이자 부모로서 미성년자를 향한 어떠한 성적 행위도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이는 저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라고 범죄 의혹을 완강히 부정했다.

상대방을 과거 아는 인물로 오인했다고 설명한 그는 "긴 밤을 보낸 후 SNS를 확인하다 이전에 연락했던 인물과 유사한 프로필을 발견했고 판단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저속한 이미지와 문구를 보냈다"라고 당시 정황을 해명했다.

사이먼 오코너는 연령 미확인에 따른 착오임을 인정하며 "해당 메시지를 받은 분이 겪었을 스트레스에 진심으로 유감스럽고 죄송하다"라며 "진실을 밝히고 잘못에 책임을 지며 사과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1996년 첫 정규 음반을 내며 데뷔한 모디스트 마우스는 2004년 발표한 4집으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후보에 오르는 등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미국 록 밴드다.

사이먼 오코너는 지난 2021년 합류해 기타 연주와 코러스를 담당해 왔으나 이번 논란으로 팀의 다가오는 투어 일정에서 빠지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모디스트 마우스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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