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센느 원이 '일진설' 소동…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경종[이슈&톡] |
| 2026. 08.03(월) 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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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담임교사의 공개 반박과 최초 폭로 게시물 삭제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은 검증되지 않은 의혹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구조와 무분별한 폭로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2일 자신을 원이의 중학교 2·3학년 담임교사라고 밝힌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졸업앨범과 원이의 사인이 담긴 앨범, 학창 시절 편지 등을 공개하며 "근거 없는 글로 인한 막무가내식 비난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선생님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던 학생이었다"며 "전교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했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도 참여했다"고 원이의 학창 시절을 전했다. 이어 "교직 초창기라 엄하게 지도했는데도 저를 존경해주던 좋은 아이들이었다"며 "사진 속 친구들은 졸업 후에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도 대부분이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올 만큼 여전히 좋은 친구들이다. 원이는 스케줄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자신을 원이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원이의 과거를 알고 있다며 이른바 '일진설'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은 객관적인 근거나 검증 가능한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A씨는 직접 제자의 학창 시절을 증언하며 의혹을 반박했고, 이후 최초 폭로 게시물과 계정은 삭제됐다. 논란이 진정된 뒤 A씨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이제 일이 잘 해결된 듯하니 이만 계정을 삭제하려고 한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원이를 예쁘게 봐주시고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SNS가 발달했지만 오히려 소통은 사라지고 일방향적인 발언만 넘쳐나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이해와 배려가 부족해진 현실이 안타깝다"고 적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의도치 않게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며 "타인을 심사하듯 바라보기보다 장점을 먼저 보고 단점은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논어의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를 인용하며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다. 우리 모두가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타인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논란은 사실 여부가 충분히 검증되기 전에 의혹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이후 반박과 함께 최초 게시물이 삭제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유명인을 향한 검증되지 않은 폭로가 사실 확인 이전에 소비되는 온라인 문화와 '선폭로 후검증'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혹 제기만으로도 당사자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사실 확인을 거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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