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인 폭로 "소속사 대표가 유흥 주점 끌고 가" 충격 [이슈&톡]
2026. 07.31(금) 10:58
배우 김세인
배우 김세인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김세인이 과거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폭로했다.

지난 30일 MBN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김세인이 출연해 과거 활동 당시를 언급했다.

김세인은 2011년 SBS 시트콤 '오마이갓' 주연으로 활동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영화계와 광고계를 접수하며 떠오르는 신예 배우로 언급됐으나, 그는 돌연 연예계를 떠나 이목을 끌었다. 현재는 유기견 7마리를 돌보며 살고 있다.

이날 그는 과거 생활고로 인해 노출 연기를 감행해야 했다며 "그 당시 몇천 만원이라는 돈이 정말 필요했고 가족들도 힘든 상황이라 내가 총대를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정말 노여워했다. '우리 딸이 벌어온 돈을 내가 이렇게 쓰다니' 이러면서 자신의 사업이 망한 거에 대해 원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내가 정말 죄송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디가면 우리 딸 연예인이라고, 딸 탤런트라고 자랑한다. 이제 좀 잘돼서 아버지랑 전원주택에 강아지도 키우고 닭도 키우면서 살자고 했었다"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월세지만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오게 됐고 유기당한 토끼들과 닭들과 강아지들과 이렇게 지내게 된 계기가 아버지와의 약속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세인의 어머니는 지주막하 출혈(뇌출혈의 일종)로 쓰러진 뒤 15년째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그는 "119 구급대원이 전화와서 어머니가 쓰러지셨다고 했다. 갑작스럽게 병원으로 갔고 개두술이라고 머리뼈를 잘라서 수술하는 게 있었다. 처음에 중환자실에서 '오늘 간다', '내일 간다'를 2~3년간 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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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가장 큰 상처는 소속사와의 갈등이었다. 김세인은 "(연예계에) 질려버렸다. 소속사 대표님 같은 경우도 유흥주점에 끌려가 계속 못살게 굴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 와중에 어머니가 쓰러진 것"이라며 "하루하루 지옥 같았다. 사는 게 싫었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소속사나 관계자의 술자리 강요 및 부당한 대우를 폭로한 사례는 연예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지난 2024년 9월 가수 길건은 유튜브 '주간 트로트'를 통해 과거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소속사 대표님이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있었는데, 새벽 스케줄이 끝나고 힘들어서 쉬려고 하면 새벽 3시에 가라오케로 불러냈다"라며 "너무 힘들어서 한 번은 (대표에게) '도대체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성상납은 안 시키는 거잖아’라고 답하더라. 성 상납을 하지 않는 게 내 계약 조건이었다“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또한 걸스데이 원년 멤버였던 트로트 가수 장혜리도 스폰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25년 3월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를 통해 "신인 시절 어쩔 수 없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유명 기획사 대표를 만났다"라며 "그 대표가 '내가 너를 키워주는 대신 내 여자친구가 돼라'고 제안했고 이를 거절했더니, 나중에 만났을 때 '너는 그때 내 제안을 거절해서 유명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소속사의 부당한 요구와 관련한 연예인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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