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불참 선언 하루 만에 입 연 그래미…“아시아 차별 NO”
2026. 07.30(목) 13:54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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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그래미 어워즈 출품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그래미 측이 하루 만에 입장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BTS가 올해 그래미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안타깝지만, 음악 창작자로서 이를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BTS는 SNS를 통해 그래미 출품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다.

메이슨 주니어는 최근 신설된 '베스트 아시안 팝 음악 퍼포먼스(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APMP)' 부문이 K-팝 아티스트를 주류 시장에서 분리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나오고 있는 팝 음악의 깊이와 다양성, 성장을 기리기 위해 신설된 것”이라며 “결코 구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아티스트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부문에 출품하더라도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본상(제너럴 필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논쟁의 핵심은 본상 수상 가능 여부가 아니라, 음악을 아티스트의 출신 지역과 언어를 기준으로 구분하는 방식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과 산업 구조를 지닌 국가들을 ‘아시아’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는 것이 서구 중심적 분류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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