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 천재' 허범욱 감독, 화재 사고로 치료 중 사망…비보에 '충격' [종합] |
| 2026. 07.28(화) 1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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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범욱 감독 |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영화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를 연출한 허범욱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28일 영화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제작사에 따르면 허범욱 감독은 지난 23일 화재사고를 겪고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사망했다. 향년 43세. 이에 따라 당초 오는 8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개봉을 잠정 연기한다. 제작사 측은 "추후 개봉 및 관련 일정은 유가족분들과 제작진이 마음을 추스른 뒤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관객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한국 애니메이션을 위해 열정을 바치신 고(故) 허범욱 감독님을 깊이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또한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극장 개봉에 앞서 오는 8월 1일과 2일 무료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배급사 인디스토리 측은 제작사의 사정으로 해당 시사회를 취소한 바, 이후 허범욱 감독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디스토리 측은 이날 허범욱 감독의 비보를 전하며 "영화에 대한 깊은 열정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셨던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감독님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작품들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추모했다. 1983년생인 허범욱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배워왔으며 영화 '창백한 얼굴들', '갈라파고스'를 연출했다. 특히 '창백한 얼굴들'은 2015년 네덜란드 홀랜드 애니메이션 필름 페스티벌 장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허범욱 감독은 한국 영화계 장편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애니 천재'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그는 약 10여년 만에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를 제작했다.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살처분 구덩이에서 기적같이 생존한 돼지 H와 평생 폭력과 괴롭힘에 시달리던 청년 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제20회 서울 인디애니페스트에서 미리내로 관객상,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NH농협 배급지원상 부문에 특별언급됐다. 고인의 빈소는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 특3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허범욱 감독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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