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허지웅 "덕분에 행복했어요"…故 히가시노 게이고 추모 [이슈&톡]
2026. 07.28(화) 11:04
배우 류승룡, 작가 허지웅
배우 류승룡, 작가 허지웅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일본 유명 작가 고(故) 히가시노 게이고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국내 스타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허지웅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 선생님 살펴 가세요. 덕분에 오랜 시간 행복했습니다"라며 애도했다.

또한 그는 "모든 상실은 괴롭다. 그중 가장 괴로운 건 당연했던 걸 잃을 때다. 당연한 것들이 거기 당연하게 있었던 건 순전한 우연이다. 운이다. 실은 당연했던 적이 한 번도 없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여기지 말자고 몇 번씩 다짐한다"라며 "그러나 매번 까먹는다. 아주 드물게 정신이 들면 나는 당연한 것들이 두려워진다. 그게 가장 소중하다는 걸 까먹고 싶지 않고, 잃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 없어 두렵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당연한 것들에 엎드려 감사해야 마땅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당연한 것들이란 어쩌면 내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기 때문에, 자꾸 별것 아닌 걸로 주저앉혀지는 것들인가 보다"라며 "엄마 생각이 자꾸 나는 밤에. 막상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설명하기를 미루는 멍청이가"라고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오정연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게재하며 "최애 작가..오늘도 읽고 있었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류승룡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란 문구가 적힌 출판사 문학동네 게시물을 재게시했다. 그는 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둔 드라마 디즈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출연하는 만큼, 원작 작가를 향한 존경을 표한 걸로 보인다.

일본 유명 추리 소설가 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대장암 투병 끝 사망했다. 향년 68세. 일본 고단샤 출판사는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난 23일 새벽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삼가 조의를 표하며 이 소식을 전한다"라고 부고 소식을 알렸다.

1958년생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1958년 장편 소설 '방과 후'로 데뷔한 뒤 '숙명', '회랑정 살인사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비밀',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방황하는 칼날', '백조와 박쥐', '용의자 X의 헌신', '가면산장 살인사건' 등을 집필했다.

국내에서도 다수 베스트셀러를 배출한 고인은 영화 '백야행', '용의자X', '방황하는 칼날' 등의 원작자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앞서 언급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역시 국내 리메이크되며 오는 2027년 공개 예정이다.

투병 중에도 집필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는 8월 5일 신작 '영원한 기억' 출간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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