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 가능 인력 찾아" 故 케일리 하틀 사고 당시 녹취록 공개 [TD할리우드]
2026. 07.23(목)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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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영화 '고질라' 시리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한국계 미국 배우 고(故) 케일리 하틀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 직전 녹취록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이날 프레더릭 카운티 보안관실과 소방·구급 당국의 구조 교신 녹음 파일을 통해 케일리 하틀의 교통사고 당시 상황이 전해졌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청각장애인인 케일리 하틀과 소통하기 위해 수어가 가능한 인력이나 통역 앱을 급히 찾았다. 또한 케일리 하틀의 구조를 시작했을 땐 이미 의식을 잃은 상황이며 차량 앞부분은 심하게 파손돼 있었다.

케일리 하틀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더릭 카운티 아이잼스빌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께 케일리 하틀이 탑승한 차량이 도로에서 3m 벗어나 배수로 구조물과 충돌했으며, 과속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청각장애인 가족에서 태어난 케일리 하틀은 미국수어를 모국어로 사용해온 배우다. 그는 영화 '고질라 VS. 콩',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에서 콩과 소통이 가능한 지아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매그넘 P.I.’ 등에 출연했으며 차기작 ‘왓 더즌트 킬 어스’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케일리 하틀의 부친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케일리의 어머니와 네 명의 형제자매는 큰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케일리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메릴랜드로 향하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고질라 VS. 콩'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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