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홍진 신작 '호프', 개봉 첫날부터 흥행길 열었다 [이슈&톡] |
| 2026. 07.15(수) 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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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호프 |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사전 예매율 1위를 수상하며 흥행길에 돌입했다. 15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호프'의 사전 예매량은 68%로, 60만 3601장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개봉 첫날부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국내외 배우들의 출연과 국내 제작 단일 영화로는 최대 규모인 7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했다고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나홍진 감독이 2016년 영화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니 만큼 해외 영화제의 관심도 뜨거웠다. '호프'는 개봉 전부터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해외 언론에서 인정 받았다. 이번 영화를 관통하는 지점은 액션이다. 치열한 심리 싸움을 다뤄왔던 나홍진 감독은 '호프'로 직관적인 액션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에 정호연은 지난 7일 진행된 '호프' 관련 인터뷰에서 극 중 총기 액션과 차량 드리프트 신을 약 6개월간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일 긴 프리 기간을 거쳤다"라며 "드리프트 같은 걸 하기 위해 훈련도 받고 수동 면허도 땄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승마 액션을 해야 했던 조인성은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세 달간 연습했다. 실제 아스팔트에서도 달려봤다. 허락된 범위 내에서 산 속도 달려봤다"라며 "자동차, 오토바이와 다르게 생명체다 보니 말과의 호흡이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액션 외에도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치열한 사투도 그려진다. SF 장르인 '호프' 속 외계 생명체의 형상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모션 및 페이셜 캡처 기술로 제작, 관객이 느끼는 이질감을 덜어내고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은 여전히 SF 장르의 불모지로 꼽히며 국내 관객들은 외계 생명체에 대한 낯섦이 존재한다. '호프'가 이를 넘어설 힘을 지니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나홍진 감독의 작품은 단 한 장면만으로도 다채로운 해석과 담론을 이끌어낸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곡성'이다. '곡성'은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을 해결해 나아가는 이야기. 미지의 인물 무명(천우희)부터 무속인 일광(황정민)까지, 인물들의 선악 구분이 모호해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나아가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극장을 다시 찾는 'N차 관람' 열풍도 일었다. 이후 10년 만에 등장한 나홍진 감독이 신작 '호프'를 냈고 현재 보란듯이 예매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압도적인 흥행세 속에서 '호프'가 '곡성' 뒤를 잇는 명작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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