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외신에 韓 언론 비판…또 시작된 '다 네 탓' [이슈&톡] |
| 2026. 07.15(수) 1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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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현 오케이 대표가 외신을 상대로 제작 중인 신인 보이 그룹을 홍보했다. 뉴진스 사태에 대한 외신의 질문에는 한국 언론을 탓했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새 레이블의 방향성과 제작 중인 신규 보이 그룹에 대해 얘기했다. 일부 외신 매체들이 하이브,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에 대해 묻자 한국 언론을 비판한 그는 다소 격양된 모습을 보여줬다. 민희진 대표는 국내 언론 보도가 “지나치게 불균형하다”며 “99.9 대 0.1 수준”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수년 간 이어진 하이브와의 갈등과 법적 분쟁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방식이 자국 언론 폄훼로 치닫고 있어 우려되는 대목이다. 현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재판 과정에서는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어도어 이탈을 주도했다는 근거들이 속속 제시됐다. 법원이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인정했음에도 강행된 ‘NJZ’ 홍콩 공연, 중국계 업체와의 이중계약 배후 의혹, 그리고 멤버들에게 라이브 방송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 등이다. 하지만 민희진 전 대표는 이러한 증거들에 대해 “일방적 보도”라는 프레임으로 대응할 뿐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외신의 법적 분쟁 질문은 이러한 배경을 묻는 의미었지만, 민희진 대표는 외신이 이해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는 대신 지금까지 나온 모든 언론 보도가 “일방적”이라고 답하며 언론에 “분쟁 양측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을 뿐이다. 민희진 대표의 이러한 대응 방식은 이미 익숙하다. 2024년 4월 기자회견부터 최근 유튜브 방송 출연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하이브가 짜깁기했다”, “언론이 기울어졌다”며 모든 문제를 외부 탓으로만 돌려왔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시각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해외 인터뷰 내용과 판박이라는 사실이다. 지난해 뉴진스 멤버들은 BBC,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언론이 대기업 편만 든다”, “한국 법원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든다”는 식의 발언을 쏟아내며 사법부와 언론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은 민희진 대표의 이번 행보를 두고 K팝 산업에 종사하는 유명 프로듀서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입을 모은다. 한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법정에서 나온 명백한 물증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하지 않은 채 외신기자들을 찾아 한국 언론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불만의 말로 사회적 불신을 조장하기보다 법정에서 근거로 제출된 부분에 대해 책임있게 소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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