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 생활고 고백 속 '김창열과 불화설' 재점화 [이슈&톡]
2026. 07.15(수) 12:23
이하늘, 김창열
이하늘, 김창열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과 김창열의 불화설이 재점화 됐다.

이하늘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별의별 말'을 통해 "연예 활동 중 힘들었던 시기(이혼 후 코로나까지)"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하늘은 2020년 이혼 후 재산을 정리하는데 이어 DJ DOC 활동을 멈추며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룹 활동이 멈춘 이유로는 2021년 이하늘의 동생이자 그룹 45RPM 멤버 고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후 김창열과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간혹 있던 행사도 잠겼다. 3년간 한 달 고정비가 1500만 원~2000만 원 정도였다. 있던 돈으로 몇 억 원을 메우며 버텼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상황까지 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인터넷 방송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DJ DOC 활동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DJ DOC가 콘서트를 하기로 계약을 맺고 선급금 받은 게 있었다. 그런데 활동을 안 하고 (콘서트가) 미뤄지면서 업체에서 돈을 돌려 달라고 했다. 금액은 2억 원 정도"라며 "일단 (김) 창열이 건 창열이가 정리하고 내 건 내가 정리했다. (정) 재용이는 상황이 어려워 내가 보증을 섰고 1년을 버텼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상황이 나아졌다고 말한 이하늘은 "남들은 자존심을 내려 놓으라고 하지만 난 내려 놓은 지 오래다. 남 생각 안 하고 내 인생에 대해 직관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하늘 유튜브

위 영상이 온라인상으로 크게 확산되며 이하늘과 김창열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고 이현배 사망 당시, 이하늘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생의 사망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 이하늘 말에 따르면 김창열이 함께 진행하던 게스트 하우스 사업에서 손을 떼며 이하늘, 고 이현배는 빚더미에 올랐다. 이후 생활고를 겪던 고 이현배는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영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이들의 갈등은 시간이 흐르며 봉합되는 듯했다. 이하늘은 2023년 유튜브를 통해 김창열과 연락을 끊은 지 2년이 되었다면서도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다"라며 화해의 여지를 남겼고, 이듬해인 2024년에는 김창열과 포옹하는 영상을 올리며 극적인 화해를 알렸다. 하지만 2025년 말, 이하늘과 정재용은 김창열을 제외한 채 공연을 진행했고, 이하늘이 영상을 통해 또 한번 김창열과의 불화를 이야기한 것이다. 그간 DJ DOC는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발히 활동했기에 끊이지 않는 멤버 간의 잡음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하늘, 김창열, 정재용이 속한 DJ DOC는 1994년 1집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했다. 그들은 데뷔곡 '슈퍼맨의 비애'에 이어 '머피의 법칙', '겨울 이야기', '여름 이야기', 'DOC와 춤을', '런투유(Run to you)', '나 이런 사람이야'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이하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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