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논란 속 브랜드 평판 1위…SBS, 드라마 연속 홈런 [이슈&톡]
2026. 07.10(금) 10:00
SBS
SBS '김부장'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SBS가 드라마 강자의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지난 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드라마 브랜드평판 2026년 7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SBS 드라마 '김부장', 2위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 3위 JTBC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순으로 기록됐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 김부장(소지섭)이 하나뿐인 딸 김민지(서수민)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매회 시원한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윤경호가 내건 시청률 공약도 방송 첫 주 만에 현실이 됐다.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목표 시청률 13% 달성 시 13시간 동안 묵언수행 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김부장'은 첫 방송 당시 닐슨코리아 기준 9.5%로 출발, 2회 15.7%를 기록해 목표 시청률을 이뤘다.

상승세를 타던 '김부장'은 원작가의 '일베 논란'으로 불똥을 맞았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옆문래동'에서 원작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제작 총괄 박태준 작가의 과거 의혹이 언급된 것이다. 박태준 작가의 작품 '외모지상주의' 속 주인공이 스톱워치로 '5분 23초'를 언급한 점, 상점 간판에 'Rock Owling'이 거론됐다. '5분 23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을 연상시키며 'Rock Owling'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인 부엉이바위를 떠올리게 한다는 해석이었다.

그럼에도 '김부장'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일베 논란이 언급된 당일 방송된 3회는 18.8% 기록했고, 4회는 21.6%를 기록하며 마의 20% 고지를 넘었다. 시청률 20%대를 돌파한 미니시리즈 드라마는 2024년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이후로 2년 만으로, '김부장'은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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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멋진 신세계'

'김부장'을 포함해 SBS는 올해 상반기부터 연이어 화제작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브랜드 평판 2위에 오른 '멋진 신세계',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종영작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인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차세계(허남준)의 로맨스를 그린다. 1회 방영 당시 시청률 4.1%로 출발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마지막 회 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서사로 호평받았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냉혈한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방영 첫 주부터 2회 만에 시청률 8%대에 진입했고 방송 중반께 10%를 달성했다.

연이어 홈런을 날린 SBS는 '김부장'의 기세를 이을 작품을 올 하반기에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검증된 흥행작인 '재벌X형사'와 '굿 파트너'의 시즌2로 하반기를 채운다. 먼저 '김부장'의 후속작인 '재벌X형사 2'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롭게 부임한 강력반 팀장 주혜라(정은채)의 유쾌한 공조 수사극이다. '김부장'의 사이다 전개를 잇는 작품으로, '재벌X형사 2'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굿 파트너'는 국내 최초 이혼 로펌의 대표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의 도전을 다룬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2024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만큼, 시즌2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BS가 올해 드라마 시장의 주도권을 끝까지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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