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콱 죽고 싶어” 사랑 식은 참혹한 ‘태안 썰물 부부’ (‘결혼지옥’) [종합]
2026. 07.06(월)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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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썰물 부부, 태안의 노부부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썰물 부부 사연이 드러났다.

부부는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랑이 빠져나가고 일로만 얽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둘은 현재 태안에서 펜션들을 운영하면서 살고 있었다. 각종 일이 넘쳐나는 시골 살이는 쉽지 않았다.

다리가 불편한 아내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바깥과 집안을 기어 다니면서 일을 해결하는 상황이었다. 병원에서도 치료가 잘되지 않은 상태였고 아내는 “그냥 포기하고 일한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허리, 다리까지 곳곳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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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은 “나이 먹으면 다 그렇지, 뭐. 나도 그러기 시작했어”라면서 아내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 냉담하게 반응했다. 이에 패널들도 “공감 능력이 없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한 시도 쉴 틈이 없었지만 반면 남편은 하루 종일 집에 앉아서 전화를 받거나 쉬는 시간을 보냈다.

펜션 일은 여자 혼자 하기에 쉽지 않았다. 오은영과 패널들은 과도한 육체 노동에 시달리는 아내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남편은 아내의 부탁을 매번 거절했고, 냉철하게 거절해야 아내가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변명했다.

아내는 하루 종일 쉬지 않았다. 청소부터 조개 손질 등 집안일도 모두 아내 차지였다. 오전 7시에 기상한 그가 일을 마친 시간은 새벽 3시였다. 아내는 씻지도 않고 곧장 잠자리에 들었다.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사람은 이미 다른 건물에서 따로 살고 있었다. 펜션을 추가 오픈해 각자의 펜션을 운영 중인 상황이었다. 부부지만 식사도 따로 했고, 몸이 아픈 아내의 단독 고생은 말할 수 없이 험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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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일한 낙은 TV와 스마트폰 뿐이었다. 적적한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은 오로지 TV 소리 뿐이었던 것. 어느 덧 당연해진 별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다음 날에도 일은 무한으로 펼쳐졌다. 그 시각 남편은 자신의 공간에서 낮잠을 자는 중이었다. 쌓일 대로 고통이 쌓인 아내는 오랜만에 남 같은 남편을 만나 “사는 게 지옥이다. 오늘 밤에도 그냥 눈을 안 뜨고 싶은 사람”이라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남편과 안 살고 싶다는 말은 아내의 진심인 것 같았다.

아내는 “그렇다고 내가 극단적 선택까지 할 순 없잖냐”라면서 남편 앞에서 죽음을 입에 올렸다. 남편은 “늘 10년 전부터 죽고 싶다고 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남편과 빈 껍데기로 살고 몸도 마음도 지친 와이프의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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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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