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아이들, 변화와 음악의 본질에 귀 기울인 웰메이드 '위 메이드' [종합]
2026. 07.06(월)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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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아이들이 새로운 변화의 파도를 맞는다.

6일 서울시 광진구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아이들의 미니 9집 '위 메이드(We made)'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 마이크는 방송인 유재필이 잡았다.

'위 메이드'는 아이들이 올해 디지털 싱글 '모노'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아이들은 기존보다 한층 더 팝적인 매력을 앨범에 담았으며, 소연과 우기가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김미 댓 러브(Gimme Dat Love)'와 먼저 공개된 '모노(Mono)(Feat. skaiwater)', '크로우(Crow)'를 비롯해 '모닝(Morning)', '러브 이스 패인(Love Is Pain)'와 CD 온리 트랙으로 '모노 (Feat. skaiwater)'의 모노 버전도 수록된다.

미니 9집 컴백을 앞둔 미연은 "미니 9집이라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서머송으로 돌아왔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뜨겁고 이열치열의 느낌을 담은 곡이다. 늘 그랬듯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후 '김미 댓 러브' 무대를 마친 민니는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라 떨리기도 했는데, 아마 마음에 드시지 않았을까 싶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사랑을 당부했다.

아이들은 이번 타이틀곡 '김미 댓 러브'를 통해 변화를 예고해 온 바 있다. 곡은 휘파람 사운드가 돋보이는 라틴 팝 기반의 서머 러브송으로,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는 순간의 갈증 같은 사랑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모노'가 본질에 집중했고, '크로우'가 자기 확신을 드러냈다면, '김미 댓 러브'는 본능적인 사랑의 감정을 전면에 내세워 성숙해진 아이들의 음악 세계를 전한다.

아이들의 새로운 흐름은 지난 1월 공개된 '모노'부터 시작됐다. 아이들은 그간 선보였던 강한 색채의 음악에서 벗어나 미니멀한 사운드에 본질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단계의 음악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위 메이드'에 대해 소연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모노'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했다. 데뷔 9년 차라고 하니 길어 보이는데, 저희도 저희에게 질리기도 하고 더 재밌는 걸 하고 싶었다. 더 많은 도전을 하다가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에 더해 원동력에 대해 묻자 소연은 "원동력은 음악을 오래 하고 싶고, 재밌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기에 이런 변화를 더욱 원하고, 그게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며 "'본질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대중적으로 잘되는 음악이 좋은 음악일까 생각이 들었다. 조금 지루하더라도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은 음악일까 생각도 했다. 결국, 음악의 본질을 줘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어 본질에 집중하려는 생각을 담아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스 블루 래빗과 소연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소연은 아이스 블루 래빗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모노'를 발표했다. 그는 "'모노'를 낼 때까지만 해도, 아이스 블루 래빗은 저랑 정반대였다. 이 새로운 것들을 새로 시도하다 보니까, 아이스 블루 래빗 자체가 저에게 녹아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관의 차이는 '모노'때를 생각해 보면, 자극적인 음악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것보단 듣기 편하고 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아이스 블루 래빗과 전소연의 차이인 것 같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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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변화와 새로운 변화도 눈에 띈다. 그간 'I'시리즈에서 'WE'로 넘어오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도 아이들의 많은 변화 중 하나다. 소연은 "'위 메이드'는 저희가 데뷔 이후 'I'시리즈로 이어왔는데, 최근엔 'We'로 이어갔다. 새로운 걸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미연은 "저희는 예전부터 멤버들이 프로듀싱을 해왔기 때문에 저희 안에서 갇히는 느낌도 있었다. 처음에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했던 제로베이스로 돌아가서 담아보려는 의미가 담겨있는 앨범이기도 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이들은 지난 2월 서울 KSPO DOME을 시작으로 K팝 걸그룹 최초로 타이베이 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에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양일간 약 8만 명에 육박하는 관중을 불러 모으며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우기는 "가수로 월드투어를 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와서 팬분들 덕분에 큰 공연장을 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뿌듯하고 감사했다. K팝 걸그룹으로서 음악이라는 자체가 전 세계 팬들을 연결할 수 있다는 걸 다시 알았다. 저희 노래를 떼창 해주시는 걸 보면서 감동도 받았다. 역시 음악을 열심히 하는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롤라팔루자 공연도 앞두고 있다. 민니는 "이렇게 유명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많은 팬분들을 만나며 좋은 에너지도 받고 응원도 받은 만큼 그 힘을 얻어서 롤라팔루자에서 파워풀하게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찢고 오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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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8주년을 맞이한 만큼 아이들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소연은 "항상 넥스트 스텝을 언급해 왔는데, 넥스트 스텝보단 그 순간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다음 앨범을 또 열심히 준비하는 게 넥스트 스텝이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고, 우기는 "다들 젊지만 건강했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음악 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요즘에 되게 좋은 말이 있더라. '이 순간은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라는 말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 된다"라고 전했다.

민니 또한 "오래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라고 밝혔고, 미연은 "민니가 얘기한 것처럼 잘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자작곡으로 컴백하기도 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지치지 않고 활동해 준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활동도 재밌게 잘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연은 서머송 주제를 이열치열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이열치열로 한 이유는 '덤디덤디'·'한'·'클락션' 모두 다 서머송이었다. 다양한 여름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희 팬들이 이열치열을 느껴주셨으면 좋겠고, 1위도 하고 싶다. 이 노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아이들의 '위 메이드'는 이날 저녁 6시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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