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신하균·오정세·허성태, 10년 전 숙제 끝내며 사이다 피날레
2026. 06.28(일) 10:48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오십프로'가 마지막까지 웃음과 액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모두 잡으며 유쾌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최종회에서는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지만 의리와 본능만은 살아있는 정호명(신하균), 불개(오정세), 강범룡(허성태)이 10년 전 실패했던 영선도 임무를 마침내 완수하며 통쾌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최고 8.2%, 전국 5.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정호명은 리철진(정석용)을 일부러 놓아주는 승부수를 던지며 "리철진을 미끼로 한경욱(김상경)을 잡는다"라는 마지막 작전을 꺼내 들었다. 성공 확률은 겨우 50%에 불과했지만, 세 사람은 "인생 이제 반밖에 안 왔는데. 남은 인생 반 걸고 죽기 살기로 달려 들어봐야지"라는 각오와 함께 서로를 믿고 10년 전 끝내 마무리하지 못했던 작전을 끝맺기 위한 최종 승부에 나섰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오십프로' 특유의 유머는 계속됐다. 총상을 입고도 "간만에 맞았더니 너무 아프다", "너 아까 일부러 내 뒤통수 깠지?", "머리 엄청 딱딱하더라"라며 다시 티격태격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오란반점 가족사진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 강범룡과 박미경(한지은), 불개와 강검사, 그리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사람들의 따뜻한 일상이 담겼다. 몸은 녹슬었지만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했던 진짜 프로들은 그렇게 10년 전 남겨둔 숙제에 마침표를 찍으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한동화 감독은 종영을 맞아 "추운 겨울 여정을 함께 해주신 배우들과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진지하면서도 웃겨야 하는 작품이라 대본 작업이 쉽지 않았는데 작가님과 프로듀서님들의 공이 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제 마무리됐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치고 용기가 필요한 분들이 '오십프로'의 세 주인공들처럼 다시 한번 힘을 내 재기하시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동화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병원에서 정호명, 불개, 강범룡, 강영애 네 사람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던 순간을 꼽았다. 그는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코미디를 하면서도 단 하나의 장면도 허투루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정말 프로 중의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B급 코미디라는 쉽지 않은 장르를 베테랑 배우들의 재능 덕분에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 감독은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함께 작업하며 많이 배웠고,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오십프로']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오십프로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