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 섬보이’ 길해연, 신예은 두고 안타까운 사별… 안방극장 울린 담담한 명연기 |
| 2026. 06.24(수) 1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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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해연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길해연의 명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입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신예은)가 그리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길해연은 육하리의 할머니 오미자 역으로 출연해 작품의 감정적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7회에서는 오미자와 육하리의 가슴 아픈 이별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육하리는 할머니 오미자가 임상 치료를 포기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까지 작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하나뿐인 가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복잡한 감정을 쏟아냈다. 반면 오미자는 도지의에게 자신이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손녀를 부탁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짐이 되고 싶지 않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남은 시간은 아픈 환자가 아니라 하리 할머니로 살다 가고 싶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마음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온 육하리가 이미 세상을 떠난 오미자를 발견하며 두 사람은 슬픈 사별을 맞이했다. 길해연은 죽음을 앞둔 인간적인 두려움과 손녀를 향한 애틋한 미안함을 과장 없이 담담하게 풀어내며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표정과 깊은 눈빛만으로 오미자의 삶을 고스란히 표현해 낸 길해연의 내공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묵직한 여운을 완성했다. 매 작품 자신만의 깊이와 온도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온 길해연은 이번 ‘닥터 섬보이’에서도 무조건적인 사랑과 삶의 끝자락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완성도를 이끌었다. 길해연의 열연이 빛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ENA ‘닥터 섬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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