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여곡절 끝' 라비, 가요계 컴백…정면돌파 택했다 [이슈&톡] |
| 2026. 06.23(화) 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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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비 |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가수 라비가 우여곡절 끝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그룹 빅스 출신 라비는 지난 22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녘’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녘'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겪게 되는 인간의 다채로운 내면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그려낸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얹어진 묵직한 가사와 특유의 리드미컬한 래핑을 통해 음악적 깊이감을 더했다. 이번 신보는 라비가 지난 2022년 10월 발표했던 '유행 지난 춤'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는 결과물이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이후 발표한 첫 음원이기도 하다. 앞서 라비는 지난 2023년 병역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공모해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아 군 복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실신 연기를 하며 의사의 소견이 없음에도 약물 처방을 강제하는 등 병역 면제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법원은 라비의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하면서도 초범인 점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 여파로 그는 출연 중이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몸담고 있던 그룹 빅스에서도 자진 탈퇴했다. 이후 집행유예 형이 확정되면서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남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 했던 그는 지난해 12월 13일 자로 모든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라비는 올해 5월 한 패션 브랜드의 공식 행사에 초청받아 포토월에 서는 등 대외적인 활동 재개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개인 채널에 음악 작업실에 머무는 사진들을 연이어 게재하며 컴백이 임박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라비는 활동 복귀를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이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그쳐야 할 때 개인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이해를 바랐던 제 자신이 더없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다잡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곡 발매를 기점으로 라비는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게 됐다. 오랜 공백 끝에 가요계에 다시 문을 두드린 그가 대중의 냉담한 반응을 극복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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