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홍보 대신 조직개편…'신입사원 강회장' PPL 눈길 [이슈&톡]
2026. 06.20(토) 11:57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드라마 속 PPL(Product Placement)이 작품의 몰입을 해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비교적 자연스러운 제품 활용 사례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방송된 '신입사원 강회장' 6회에서는 강재경(전혜진)이 조직 개편을 구상하며 대형 전자칠판 앞에서 인력 배치를 조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직도에 배치된 인물들을 직접 이동시키며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는 장면으로 극 전개에 필요한 업무 환경을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특히 해당 장면은 제품을 별도로 소개하거나 기능을 강조하는 대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이야기 흐름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단순한 소품을 넘어 극 중 상황을 설명하는 장치로 활용되면서도 작품의 몰입을 해치지 않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제품을 협찬한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드라마 속 장면을 통해 전자칠판이 업무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서는 PPL이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시청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반면 작품의 배경과 상황에 맞춰 제품을 활용하는 방식은 시청자의 거부감을 줄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노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선호하는 편이다.

이번 '신입사원 강회장'의 전자칠판 장면 역시 제품 자체보다 상황과 서사에 초점을 맞춘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광고가 아닌 이야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오피스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인 만큼 향후에도 작품의 개연성을 살린 PPL 활용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신입사원 강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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