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호주·뉴질랜드 투어 포문… 16일 멜버른·20일 오클랜드 출격
2026. 06.14(일) 15:09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호주·뉴질랜드 투어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아이브(안유진ㆍ가을ㆍ레이ㆍ장원영ㆍ리즈ㆍ이서)는 지난 13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들은 약 2년 만에 찾은 시드니 무대를 더욱 압도적인 스케일과 탄탄한 서사가 돋보이는 셋리스트로 채우며 독보적인 무대 위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웅장한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아이브는 '갓챠(GOTCHA)'와 '엑스오엑스지(XOXZ)'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배디(Baddie)', '아이스 퀸(Ice Queen)', '블랙홀(BLACKHOLE)'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아이브만의 당당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아이브는 오랜만에 만난 현지 다이브(팬덤명)를 위해 준비해 온 호주식 억양의 인사말을 건네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어 'TKO', '홀리 몰리(Holy Moly)', '마이 새티스팩션(My Satisfaction)' 무대를 통해 한층 더 섬세해진 표현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시드니 무대에서는 최초로 공개된 멤버들의 6인 6색 솔로 무대가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장원영의 당당하고 세련된 '에잇(8)'을 시작으로, 레이의 사랑스러운 '인 유어 하트(In Your Heart)', 리즈의 벅찬 보컬이 돋보인 '언리얼(Unreal)', 가을의 신비로운 퍼포먼스가 빛난 '오드(Odd)', 이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슈퍼 아이시(Super ICY)', 그리고 안유진의 파워풀한 보컬이 압도적이었던 '포스(Force)'까지 각자의 무한한 스펙트럼과 솔로 역량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다시 완전체로 뭉친 아이브는 '삐빅 (♥beats)'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뒤 '와우(WOW)',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플루(FLU)'까지 특유의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객석과 가깝게 호흡했다.

공연 후반부에도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애티튜드(ATTITUDE)'를 시작으로 대표곡 '러브 다이브(LOVE DIVE)', '레블 하트(REBEL HEART)', '아이 엠(I AM)'을 매끄럽게 이어가며 독보적인 팀 컬러를 보여줬다. 특히 월드 투어마다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 잡은 '뱅뱅(BANG BANG)'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하나 되어 노래를 부르는 감동적인 떼창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아이브는 '와일드 버드(Wild Bird)'를 부르며 객석 가까이 다가가 교감했다. 이어 '슈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부터 '키치(Kitsch)',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화려한 무대를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축제의 장을 이어갔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찾은 시드니 무대에서 다이브들이 열정적으로 환호해 준 덕분에 더 힘내서 무대를 할 수 있었다"라며 "다 같이 노래를 부르는 순간은 정말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오늘 얻은 에너지로 남은 멜버른과 오클랜드 공연도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드니에서 호주·뉴질랜드 투어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아이브는 오는 16일 멜버른, 20일 오클랜드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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