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당일치기, 필리핀서 여행…BTS '더 시티 부산'에 글로벌 아미 집결 [TD현장②] |
| 2026. 06.13(토) 1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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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
[부산=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도심 축제 '비티에스 더 시티 아리랑 - 부산'(BTS THE CITY ARIRANG - BUSAN, 이하 '더 시티 부산')을 향해 전 세계 아미들이 모여들고 있다. 일본에서 당일치기로 날아온 팬, 8일 일정을 짜 필리핀에서 건너온 팬까지, 부산은 지금 음악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현장이 됐다. 약 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더 시티 부산'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서사를 부산의 랜드마크 곳곳에 투영하며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드론 라이트쇼, 픽셀아트로 무장한 영화의전당 빅루프, 센텀시티와 해운대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콘텐츠까지 감도 높은 이벤트들에 부산을 찾은 아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아리랑'의 키 컬러인 붉은빛으로 물들었으며, 광복로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폴, 그랜드 조선 외벽에서는 '스윔(SWIM)', '훌리건(Hooligan)', '2.0'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특히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서는 '비티에스 팝업 : 아리랑(BTS POP-UP : ARIRANG)'이 열리고 있다. 응원봉을 소지한 관람객이 특정 오브제에 가까이 다가가면 신보 노래에 맞춰 자동으로 점등되는 인터렉션 콘텐츠, QR 코드 접속 후 답변을 작성하면 실시간으로 LED 화면에 모여 거대한 아리랑 로고를 완성하는 '왓 이즈 유어 아리랑?(What is your Arirang?)', 키오스크로 나만의 바이닐을 디자인해 엽서로 소장하는 '디자인 유어 온 바이닐(Design Your Own Vinyl)'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13일 오후, 팝업 행사장 입구에 백여 명의 팬들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키오스크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등 행사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2021년부터 방탄소년단을 좋아했다는 일본인 카나(24) 씨는 한국어로 유창하게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멤버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직접 알아듣고 싶다는 이유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라며 "방탄소년단을 안 이후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카나 씨는 이날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장 팝업 현장으로 왔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진행된 팝업 예약은 순식간에 끝났지만, 그럼에도 응원봉인 아미밤을 구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시간 여유가 없어 다른 '더 시티 부산' 이벤트에 가기는 어렵지만, 예쁜 옷 등 한국적인 아이템을 쇼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온 마리(37) 씨는 6년 전 아미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를 양일 간 모두 관람하기 위해 지난 10일 입국, 8일 간 공연 관람과 여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1시간 이상 팝업 대기를 거쳐 입장을 했고, 또한 서울에서 이미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굿즈를 구매했다"라며 "BTS 굿즈 외에는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리 씨는 "방탄소년단이 특별하고 이렇게 전세계 사람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것은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그들의 음악으로 연결돼 있고, 멤버들은 그들의 깊은 감정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모두가 그걸 이해할 수 있다"라며 공연 관람과 팝업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단순한 콘서트 관람을 넘어 부산 시민과 전 세계 팬이 함께 교감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F&B 브랜드의 방탄소년단 테마 특별 메뉴, 숙박·모빌리티 연계 서비스 등 지역 경제와의 상생도 함께 도모하며 새로운 도심 축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13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난다.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이 펼쳐지고, 팀 데뷔일인 13일에는 80여 개 국가, 지역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뷰잉까지 더해져 전 세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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