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 빚 청산' 김봉곤, 서당 접은 속사정 "여력이 없었다"(특종세상)
2026. 06.12(금) 10:18
김봉곤
김봉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김봉곤이 두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정든 서당을 떠나 서울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743회에서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서울 상경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봉곤은 익숙한 서당이 아닌 아파트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기상 후 세수를 마친 그는 "이놈의 강아지들"이라는 친근한 잔소리로 딸들의 단잠을 깨웠다.

아침부터 김봉곤의 수염을 만지며 장난을 치는 둘째 딸 진소리에게 김봉곤은 "어느 안전이라고 수염을 만지는 거냐"고 호통을 쳤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에 진소리는 "초등학생 때는 못 만지게 하셨는데 이제는 만지게 해주신다"며 엄격했던 호랑이 훈장님이 딸들 앞에서는 무장해제 되는 따뜻한 일상을 보여줬다.

김봉곤이 평생의 업이었던 서당을 떠나 서울에 자리 잡은 것은 3년 전의 일이다. 가수로 활동 중인 딸들의 꿈을 뒷바라지하기 위함이라고.

며칠 후 김봉곤과 진소리 부녀는 8개월 만에 진천의 옛집을 찾았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그새 낡아버린 집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김봉곤은 "평생 서당을 교육 직업으로 땀흘리고 모든 걸 투자해 이 건물도 내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었다. 이게 가장 좋고 행복한 길인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 딸내미 둘 때문에"라며 두 딸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내려놓은 뭉클한 부정을 드러냈다.

김봉곤의 과거 빚 청산 사연도 다시금 조명받았다. 그는 지난 2023년 '특종세상'에 출연해 서당을 크게 지었다가 은행 빚만 26억 원을 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봉곤은 "제2금융권인 캐피탈 돈도 써봤다. 이자가 25%였다"며 막대한 빚더미에 앉아 쫓기듯 진천으로 내려가야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후 막내딸 김다현은 지난 2024년 9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요즘 사람들이 나보고 돈 벌어서 네가 갚냐고 많이 하시더라"며 "아니다. 우리 아버지가 열심히 해서 다 갚으셨고, 우리 가족이 돈 관리가 명확하다"고 세간의 오해를 해명하며 든든한 아버지의 책임감을 자랑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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