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동갑내기 이영표=학생주임, 혼날 준비 끝" (북중미 월드컵)
2026. 06.08(월) 10:44
KBS 북중미 월드컵, 전현무 남현종
KBS 북중미 월드컵, 전현무 남현종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앞두고 메인 캐스터 전현무와 남현종이 각오를 밝혔다.

8일 KBS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메인 캐스터' 전현무와 남현종의 기대감 가득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KBS 입사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보은하는 차원에서 기회를 잘 살려야겠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중계 방향에 대해서는 이영표 해설위원의 조언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3학년도 이해할 만한 중계를 하라고 하더라"며 "전문적인 부분은 남현종 캐스터가 잘 한다. 나는 축구를 잘 모르는 시청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중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남현종 캐스터도 "이영표 위원과 나의 강점은 진중함에서 오는 재미다. 그러니까 전현무 선배가 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로 스포츠 캐스터에 입문한 전현무는 "파리 올림픽 때가 최상이었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역도는 역알못이었지만 축구는 역도보다 더 잘 안다. 초보 캐스터 느낌은 안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설 파트너 이영표 위원에 대해서는 유쾌한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전현무는 "초롱초롱한 눈 속에 언젠가 저놈 잡아야지 하는 눈빛이 있다. 남들은 초롱이라 하는데 내게는 학생주임 같은 눈빛"이라며 "저랑 정반대의 성격"이라고 했다. 이어 "마음껏 혼날 준비가 돼 있고 놀릴 준비도 돼 있다. 뱀띠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2002년 월드컵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전현무는 "당시 대학생으로서 온 나라가 붉은 악마로 하나 됐던 기억을 24년 만에 재현하고 싶다. 월드컵은 TV 앞에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잔치"라며 월드컵 열기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남현종 캐스터는 대한민국 경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우리나라 경기는 감정이 북받치는 정도가 다르다. 그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 새로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대해서는 "그 1분 동안 이영표 위원을 주목해달라. 전후반 22분을 가장 빠르게 요약 정리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8년 만에 중계 마이크를 잡은 이영표 위원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KBS는 이영표 해설위원을 비롯해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등 초호화 중계진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하나로! 월드컵은 KBS' 슬로건 아래 지상파 독점 생중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조별 예선을 치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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