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난 내 여자”…이승기, 연애 트렌드 바꾼 名品 보컬 (히든싱어8) [종합] |
| 2026. 06.02(화) 2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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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누난 내 여자니까”를 외치는 가수 이승기가 ‘히든싱어’ 마지막 뮤지션으로 등판했다. 2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8’에서는 시즌8 마지막 가수 이승기,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눈길을 모았다. 이승기는 상계고등학교 시절 전교회장이었고 성적도 우수한 편이었다. 그는 “공부는 중상위권이었고, 그때 먼데이키즈 이진성 형을 보다가 가수 길을 결심했다. 결국 그렇게 가수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아들이 공부도 잘했는데 부모님이 진성이 형 싫어했겠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곡은 ‘삭제’였다. 이지 ‘응급실’과 함께 노래방에서 스테디셀러로 사랑 받는 이 발라드는 이승기가 미성이었던 당시, 인기를 끌었다. 무려 17살 시절 목소리를 재현하는 이승기는 “사실 이 곡은 싸이 형이 목소리 긁으라고 했던 곡이다. 그 기억밖에 없어서 안 긁고 싶어도 긁게 될 것 같다”고 힌트를 줬다. 도입부가 어려웠다. 모두가 목소리를 긁었고 출연자들의 진짜를 향한 의견은 모두 갈렸다. 애프터스쿨 이주연은 5번을 골랐고 신기루는 3번을 말했다. 홍석천이나 타 출연자들은 4번을 지배적으로 꼽았다. 모두가 어렵게 예상한 가운데 이승기는 예상 외의 곳에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그의 히트곡인 ‘내 여자라니까’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당시에 연상녀, 연하남 트렌드를 만든 곡이기도 했다. 기사 칼럼에 그런 게 많이 나왔다”라면서 “17~18살에 불렀던 노래인데 지금 마흔인데 계속 지금도 부르잖냐. 이 노래를 언제까지 무대에서 부를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걱정 마라. 아흔 살까지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그의 노래가 감성을 건드린다고 평했다. 모창 능력자들도 피지컬이나 스타일이 훈훈했다. 이에 홍석천은 한 사람을 콕 집어 지목하면서 “이 분은 우리 회사로 좀 와주시길 바란다”라며 사심(?)을 드러내 실소를 자아냈다. 이승기는 3, 4, 5번 다 놀랐다면서 자신과 비슷한 능력자들의 스킬을 칭찬했다. 이어 그가 전성기를 맞았던 시절 발매했던 ‘결혼해줄래’도 등장했다. 당시 ‘강심장’, ‘1박 2일’ 등이 잘 된 시기였다고. 그는 해당 곡에 대해 “부르는 방법이 하나밖에 없다. 입을 좀 옆으로 길게 벌리고 불러야 한다. 입이 찢어지게 웃으면서 불러야 텐션이 올라간다”는 기법을 전했다.
이승기는 이날 자신과 보컬 기법이 몹시 비슷한 세 명과 3라운드에서 불안감에 휩싸이면서 명품 대결을 펼쳤다. 전현무는 “상당히 초조해 보인다”라고 말했고 승부욕과 근성으로 여기까지 온 그는 최선을 다해 ‘결혼해줄래’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마지막 곡인 4라운드 ‘되돌리다’에서 그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까지의 노래와 완전히 다른 곡이었다고 토로한 그는 해당 곡 가창에 자부심을 드러냈고, 우승을 향해 힘차게 달려갔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나방의 꿈’으로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널 웃게 할 노래’ ‘삭제’ ‘되돌리다’ 등 다양한 히트곡을 냈다. 예능인으로서 KBS ‘1박 2일’, SBS ‘집사부일체’ 등을 성공 시키면서 예능인상을 받았고, 배우로서는 2022년 ‘법대로 사랑하라’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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