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민 "죽음 수용 5단계 같아", 특수교사 고소 후 근황 |
| 2026. 05.28(목) 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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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민, 유튜브 SPNS TV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 고소 사건 이후 심경을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SPNS TV'에는 '주 작가님의 나락 경험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주호민이 아들 특수교사 고소 논란 이후 겪었던 심경과 현재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2023년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아이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갑질 학부모 이미지가 씌워졌고, 그때부터 방송 활동도 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언급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심리 상태를 두고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와 비슷했다"고 표현했다. 주호민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오해한 것이고 내가 해명하면 금방 진화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상황이 점점 커지고 언론과 유튜브에서 계속 다뤄지면서 내 손을 벗어난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방에서 두들겨 맞는 기분이었다. '왜 다들 이렇게 생각하지?'라는 분노도 생겼고, 일이 커진 과정에 대해 가족들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에 대해 "우울과 수용의 단계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사람들은 복잡한 사정은 보지 않고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으로 결론 내린다. 지금은 그런 시선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주호민은 향후 자신의 경험을 작품으로 풀어낼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예술가들이 힘든 일을 음악이나 만화로 승화시키듯, 나 역시 언젠가는 작품으로 만들 생각이 있다"며 "다만 아직은 진행 중인 일이고 충분히 삭고 발효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꺼내면 아직 풋내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2022년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의 특수교사였던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교사의 발언을 확보했고, 이를 둘러싸고 교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며 사회적 파장이 이어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검찰은 이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SPNS 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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