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와 눈물의 사과까지… '나솔' 31기, 논란 속 라이브 방송 [이슈&톡]
2026. 05.28(목) 10:38
영숙 순자 옥순
영숙 순자 옥순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SBS Plus·ENA '나는 솔로' 31기 출연진이 본방송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그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8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31기 라이브 방송은 논란의 중심에 선 출연자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종 선택 이후의 근황을 전하는 등 각자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심야 시간에 진행된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시청자 수는 35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조회수는 100만회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31기는 방송 중 영숙, 옥순, 정희가 순자를 두고 무례한 대화를 나누는 일명 '뒷담화 논란'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순자는 방송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응급차에 오르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에 순자는 라이브 방송 현장에서 직접 장문의 글을 읽으며 그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순자는 "촬영 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지내려 여자 출연자 단체 대화방에 들어갔지만, 단톡방 이름이 '걸스토크'여서 유쾌하지 않았다"라며 "그 안에서 걸스토크를 빙자해서 저를 힘들게 하는 순간이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경수와의 관계에 대한 무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고 밝힌 순자는 "힘들었다. 솔로나라에서 느낀 서운함을 토로했을때도 다른 출연자는 제게 '예민하다', '분위기를 망치냐'는 반응이 돌아왔다. 결국 모임과 단톡방을 나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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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의 폭로 이후 뒷담화의 주동자로 비판받은 옥순과 영숙, 정희는 고개를 숙였다. 영숙은 자신의 문제 발언을 엑셀로 정리해 반성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옥순은 "나의 참견질과 솔직함을 가장한 말들로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제 입장만 밝히면 또 다른 상처가 될까 봐 얼굴을 보고 직접 사과하고 싶었다. 사과를 안 받아주더라도 계속 미안해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방영 당시 사과문을 작성했던 정희는 "사과문까진 아니지만 사과 관련 글을 썼다가 지운 것에 대해서 다들 궁금해하실텐데, 일단 제 행동에 대해서 반성한다는 글을 썼다"라며 "아무래도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어쨌든 순자님의 마음도 있고, 제작진 분들도 있어서 섣불리 글을 쓸 수 없었다.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대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순자는 "이후 정희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받았다. 정희가 그때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단순한 동조로 느껴지고, 악의가 없다는 것도 느껴져서 관계를 풀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영숙과 옥순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기 전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지 않다가 뒤늦게 보낸 사과였기에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 않았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는 "출연자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악플은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방송이 끝난 뒤 영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을 다시 보면서 제 언행에 대해 아쉬움도 많이 느꼈다. 조금 더 배려했어야 했던 순간들, 자기 객관화가 부족했던 모습들도 돌아보게 됐다"라며 "스스로 멋진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정말 멋진 사람일수록 더 겸손하다는 걸 이번 시간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 이제는 다시 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반성하고, 복기하고, 노력하면서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라고 남겼다.

한편, 방송 이후 출연진들의 SNS 움직임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SNS 계정을 비활성화한 옥순을 제외하면, 순자와 영숙은 현재 서로의 SNS를 '언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 31기 단체 회식 사진도 공유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는 경수와 순자 커플이 빠진 모습이었고, 이들이 불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촌장엔터테인먼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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