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김수현, 이번엔 故설리 오빠 쉽지 않은 복귀 여정 [이슈&톡]
2026. 05.27(수)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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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구속되면서 배우 김수현의 복귀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지만, 여정이 쉽지 않다. 여전히 '산 넘어 산'이다.

27일 밤 故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한 김세의 대표가 구속되면서 김수현 측은 "진실이 밝혀졌다"며 환영의 보도자료를 냈다. 동시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고 설리의 유족, 친오빠가 연달인 경고글을 남기면서다.

고 설리의 오빠는 22일 인스타그램에 “나한테는 37분짜리 동생 전 매니저와 통화한 녹취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녹취에 대해 김수현과 그의 사촌형 이사랑(이로베) 감독 등의 실명을 언급하며 “동생의 당시 좋지 못한 일부까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묻고 싶은 게 좀 많은데 어머니 생각해서 참고 있는 것”이라며 “1년 전에는 영화만 조금 건드리고 말았지만 난 이걸 앞으로도 쓰고 싶지 않다. 허위 따위는 없음을 미리 알려드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녹취가 김수현에게 긍정적인 내용은 아님을 암시한 것이다.

심지어 고 설리의 오빠는 "다시 기어 나오는 순간 2차전", "별에서 온 놈 하나 있다" 등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김수현의 복귀를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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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에도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고, 이사랑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리얼' 촬영 당시 고 설리가 베드신과 노출신을 강요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충격을 줬다. 김수현 측은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강요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유족과의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경찰이 김세의 대표가 제기한 의혹을 거짓으로 결론 내면서 대중의 여론이 '김수현 동정론'으로 돌아서는 시점에 고 설리의 유가족 측이 '녹취록 폭로'를 예고하면서 김수현은 또 다른 심리적·사회적 압박을 받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수현이 허위 정보를 직접적으로 유포한 이들과의 싸움에는 우선 성공했지만, 고 김새론을 비롯해 고 설리까지 두 여배우의 유족과 얽힌 감정적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복잡한 숙제를 안고 있어 복귀가 금세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현의 입장에서는 겨우 한 고개를 넘었더니 더 험난한 고개가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가혹한 복귀 과정을 지나고 있는 김수현이 또 다른 산을 넘고, 차기작 '넉오프'와 함께 무사히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연예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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