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메스 스태프들, 드라마 여주 꾸미는데 3억, MV 하루 출장 1억+@ 시대 [TD취재기획①] |
| 2026. 04.29(수) 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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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김진석 기자] 150만 원에서 3억 원까지. 신인부터 네임드 스타들이 화장을 하고, 머리를 만지고, 옷을 입는데 소요되는 일명 헤메스(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 스태프들에게 드는 1회 비용이다. 비용의 격차는 철저히 연예인의 네임 벨류다. 그룹의 경우 멤버 수에 따라 가격의 파이가 더 커진다. 헤메스 스태프의 인건비도 이와 같이 움직인다. 천차만별 헤메스 비용은 K-컬처 관련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본지는 천정부지 치솟은 헤메스 스태프 비용이 기획사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기획사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태를 조사했다.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들은 말 그대로 머리와 화장을, 스타일리스트는 비주얼 전반을 디렉팅 한다. 옷부터 가방, 쥬얼리 등을 패션 소품들을 협찬한다. 헤어, 메이크업은 포트폴리오(담당한 스타들의 이름)가 화려할수록 스타일리스트는 명품 브랜드 기업 인프라가 깊고 넓을수록 몸 값이 높게 형성된다. 최근 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엠버서더로 나선 한국 스타들이 제법 많아졌는데, 광고주가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타일리스트들의 중개로 성사될 때도 있다. 댓가로 수수료를 챙긴다.(인건비 별도) 헤메스 관련 종사자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스타들 못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직원을 보유한 청담샵의 원장과 소수의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들이 비용을 독식하는 구조다. 드라마 여주인공 헤메스 비용 2~3억 원 돌파 "드라마는 헤메스 비용 탓에 기피, 광고 영화가 낫다" 최근 내로라하는 국내 굴지의 배우들을 보유한 A사 소속사 대표는 배우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영화 VIP 시사회의 경우, 더 이상 헤메스 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개인 친분에 의한 초대 행사인 만큼 배우들이 비용을 부담해 달라는 당부다. 눈치만 보던 타사들도 A사를 시작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옷은 공짜(협찬)고, 헤메에 얼마나 든다고 그걸 안 해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여배우 B씨가 신작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고 가정해보자. 여배우는 드라마든, 브랜드 행사든 늘 작업하던 헤메스 스태프와 또 작업하길 원한다. 10년에 가까운 인연들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B씨의 모든 비주얼을 책임진다. B씨의 물리적 시,공간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이기에 심리적으로도 친밀하다. 비용을 지불하는 건 대부분은 기획사의 몫. 드라마 1회 촬영 기준, B씨에게 소요되는 헤메스 평균가 비용은 300만 원 정도다. 한 달 촬영이 15회라면 4,500만 원 가량이 소요된다. 드라마 촬영 기간은 통상 6개월 정도니, 한 명의 여배우가 한 작품을 촬영할 때 기획사가 부담하는 헤메스 스태프 비용만 무려 2억 7천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마저도 연장 촬영 없이, 계획대로 스케줄이 진행된 경우다. 월 기준으로 비용이 책정되기도 한다. 헤메 스태프들의 월 평균 기본가는 500~600만 원 선. 프리랜서가 대부분인 스타일리스트의 월 평균가는 600~800만 원 가량이다. 직함이 없는 샵 소속의 헤메 전담 스태프들은 현장에 파견되더라도 샵에서 지급하는 월급이 전부다. 부르는 게 값이 된 헤메스 비용을 가져가는 건 극히 일부라는 뜻. 최근에는 해외 촬영지 여부(숙박, 항공은 비용은 기획사가 제공), 플랫폼 노출 여부 등을 따져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반면 영화계는 분위기가 다르다. 어떤 스타 배우가 캐스팅 되든, 제작사 소속 헤메스 스태프와 일해야 한다는 인식이 존재해 기획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반면 대중의 장르인 드라마의 경우 PPL(간접 광고)이 주요 수익인 컨텐츠라 남녀 주인공의 비주얼이 중요해 고비용 헤메스 스태프가 동원된다. 그 결과 최근 배우 기획사들은 드라마 기피 현상이 뚜렸해 졌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최근에 시작된 현상이다. 영화 시장이 침체됐음에도, 헤메스 비용이 일절 들지 않는 광고나 영화 수익이 더 낫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신인 MV 촬영 헤메스 인건비만 1억 원 +@, 스타 그룹은 두 세 배 케이팝 그룹을 전담하는 헤메스 스태프들의 평균 비용은 더 '억'소리가 난다. 한 아이돌 그룹의 모든 일정을 소화할 경우, 이들이 수 개월 내 챙기는 인건비는 수 억 원에 달한다. 여기, 컴백을 앞둔 신인 아이돌 그룹이 있다. 뮤직비디오부터 앨범 자켓 등을 촬영(하루 기준)할 때 드는 멤버 1인당 기본 평균가는 헤어 300~400만 원, 메이크업 300~400만 원, 스타일링 500만 원 가량이다. 3년 차 정도된 헤메스 스태프 비용을 파견하는데 부르는 샵의 기준이다. 한 멤버에게 소요되는 1회 촬영 헤메스 평균 비용이 1500만 원이니, 멤버가 6~7명인 그룹이라면 뮤직비디오 하루 촬영에 헤메스 스태프 비용만 1억 원을 웃돈다. 무대 비용 평균가도 고액이다. 음악 방송, 콘서트 무대 비용은 위 비용의 50~60% 선이다. 그룹의 한 달 스케줄은 하루도 빠짐 없이 가득 차 있다. 가장 많이 처리되는 스태프 비용은 결국 헤메스 인건비가 된다. 일한 만큼 받는 것이라도 지나치게 비싸고, 극소수의 몫이 된다는 게 문제다. 게다가 이들은 그룹의 해외 투어 스케줄도 함께 소화한다. 소속사는 인건비와 별도로 항공, 숙박, 식비, 차량 등 스케줄에 필요한 비용까지 부담하고 있다. K팝 기획사에 재직 중인 C씨는 "이마저도 데뷔 3년차 이하 그룹의 평균 비용이고, 의상 및 소품 비용을 제외한 순수 인건비"라며 "스타 그룹의 경우 직함이 있는 스태프가 대동되고 비용이 두, 세 배 상승한다. 특히 무대 의상은 멤버들의 특성에 맞게 리폼해 입어야 하기 때문에 모두 구매해야 한다. 무대의 퀄리티가 높아져 명품 브랜드를 입는 것인데 조금만 손을 봐도 협찬이 불가능해서 구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댄서들에게도 헤메 스태프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콘서트, 시상식과 같은 중요한 무대는 아티스트 전담 스태프와 별도로 댄서들에게도 헤메 스태프를 붙여준다. C씨는 "최근엔 뮤직비디오 관련 스태프 인건비도 크게 올랐다. 예전에는 앨범 하나를 만드는 총 비용이 평균 20억 정도였는데, 요즘은 뮤직비디오에 하나만 찍는 데 10-20억 원을 쓴다. 급격히 오른 인건비 때문"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천만 원짜리 화장" 천정부지 '헤메스' 비용, 기획사는 주고도 눈치만[TD취재기획②]로 이어집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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