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내가 다 산다"…고아성, 이서진 반전 미담 공개 ('아침마당')[종합]
2026. 04.21(화) 09:15
이서진 고아성
이서진 고아성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배우 고아성이 이서진의 반전 미담을 공개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일 코너 '소문난 님과 함께'에 연극 '바냐 삼촌'의 주역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이 출연했다.

두 배우는 연극 '바냐 삼촌'으로 나란히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바냐 삼촌'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다. 극중 이서진은 주인공 바냐 역을, 고아성은 그의 조카 소냐 역을 맡았다.

이서진은 "데뷔 30년 가까이 됐는데 연극은 처음"이라며 "처음엔 안 한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과 미팅을 하면서 인상이 좋았고, 주변에서도 '한번 해보라'는 추천이 많았다"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젊은 사람들 의견을 많이 듣고 판단하려 한다"고 덧붙이며 변화된 태도를 드러냈다.

고아성 역시 "연극에 대한 동경은 있었지만 용기를 내기 어려웠다"며 "원작의 감동도 있었고, 무엇보다 서진 선배님이 캐스팅됐다는 말을 듣고 '조카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배우는 방대한 대사량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고아성은 "인터미션 포함 2시간 반 정도인데 대사가 엄청 많다"라고 했고, 이서진은 "지금은 대사를 다 외웠다. 한달 걸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호흡에 대해서는 상반된 반응이 웃음을 안겼다. 이서진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지만, 고아성은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서진은 잦은 예능 출연으로 "요즘은 거의 예능인으로 알고 있다"라고 머쓱해 했다. 이어 "드라마보단 예능이 편하다. 만드는 과정이 다르다. 예능은 편집하면 되는데, 드라마는 집중도 해야 하고 순간순간 여러 가지 필요한 게 많다"라며 이번 연극도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 연극 많이 한 분들에게 긴장감을 어떻게 없앨 수 있냐고 물었는데, 막상 공연이 시작되면 확 줄어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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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기관리도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운동은 매일 2~3시간 한다. 요즘은 아침마다 필라테스를 한다"며 꾸준한 루틴을 공개했다. 반면 고아성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체력이 약하다"고 털어놨다.

고아성은 이서진의 의외의 모습에 대해 "선배님이 굉장히 근검절약하는 분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연극은 일과가 정해져 있다. 아침에 모여서 연습하고 저녁은 각자 알아서 먹고 다시 모여서 밤까지 연습을 하는 건데, 선배님께서 '따로 밥 먹는 건 싫다. 같이 밥 먹어야 팀워크가 산다'라며 앞으로 남은 연습 기간 저녁을 다 사겠다고 하셨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이서진은 고아성에 대해 "아성이가 강한 역할을 많이 해서 센 줄 알았는데, 너무 연약하다. 병도 잘 못 딴다"며 운동을 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서진과 고아성이 출연하는 연극 '바냐 삼촌'은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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