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크크' 코르티스, '그린'과 '레드'로 취향 탐색 [TD현장]
2026. 04.20(월)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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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더 ‘코스티스다운’ 곡으로 돌아왔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의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 공개 기념 쇼케이스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자난해 8월 데뷔 후 K팝 최초, 최단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이들은 8개월여 만에 더 ‘영크리에이터크루’(YOUNGCREATORCREW, 영크크)스러운 곡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에 따르면 1집은 ‘자기소개’ ‘첫인상’의 느낌으로 작업했다면, 2집은 조금 더 깊게 파고 들어가서 ‘과연 코르티스가 어떤 그룹일까’를 표현하고자 했다. 제임스는 “서로 좋아하는 것, 거부하는 것을 스스로 하나하나씩 정해서 대화를 나눴다”라는 작업기를 전했다.

제임스의 말처럼 ‘레드레드’를 통해 멤버들은 코르티스가 지향하는 것들을 가득 채워 ‘코스티스다움’이 무엇인지 구체화하고자 했다. 마틴은 “솔직함이 우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작업을 하면서 멋있다고 생각하는 곡이 있어도 멤버들, 비주얼팀 등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면서 창작을 해 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그린그린’과 ‘레드레드’는 이러한 솔직함이 집약된 앨범과 타이틀곡이다. 팀이 추구하는 방향을 ‘그린’, 멀리하는 것을 ‘레드’에 빗대 팀이 무엇을 지향하고 경계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타이틀곡 ‘레드레드’ 역시 세상의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코르티스만의 취향과 방향을 탐색하는 여정의 시작점 같은 트랙이다. 제임스의 아이디어에서 곡의 테마가 시작됐다.

마틴은 “그린과 레드 두 가지로 분류해서 곡이 전개가 됐다. 곡 작업을 할 때 가장 먼저 제외한 것은 장르의 경계였다. 그래서 이런 곡이 나온 것 같다. 1집 때도 정해두고 하지 않았지만, 2집 때는 미팅을 하고 대화를 나누며 우리가 지금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이 시점에 하고싶은 것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자 했다. 그런 연구를 하며 다양한 사운드, 텍스처의 곡들이 나온 것 같다. 전반적으로 좋은 곡들 담겼으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사운드도 신선하다. 투박한 전자음과 반복적이고 캐치한 비트,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귀에 꽂힌다.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날것의 생생한 질감이 돋보인다.

제임스는 “확실히 ‘레드레드’라는 곡에서 믹싱을 들으면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이렇게까지 깨져도 될까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기분이 너무 좋다.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신나고 너무 좋았다. 원래 생각했던 한끗 차이가 없었는데 꽉 채워 들었을 때 대박날 수 있을 것 같다란 확신이 들었다. 뭔가 이 곡은 확실히 이 곡을 들으면서 큰 스피커, 작은 스피커 상관없이 의도가 되는 살짝 깨지는 느낌이 드는데 의도된 러프(rough), 로(raw) 함. 의도되는 로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틴은 “조금 이 앨범에 러프함이 있다고 느꼈다. 다른 곡들도 전반적으로 사운드가 거칠고 그러다 보니 믹싱도 그랬으면 좋겠단 이야기를 나눴다. 제임스 말처럼 ‘레드레드’가 처음부터 이렇게 러프한 느낌이 아니었다. 팝스런 느낌도 있었다. 믹싱 단계를 거치면서 프로듀서가 들려줬을 때 만장일치로 ‘이거다’ 하고 안무를 짰다. 그런 식으로 믹싱에도 조금씩 참여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믹싱뿐 아니라 코르티스는 데뷔 음반에 이어 이번에도 음악, 영상, 안무 등 콘텐츠 전반을 공동 창작해 ‘영크크’의 면모를 뚜렷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멤버 전원이 ‘레드레드’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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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송 캠프를 열고 미니 2집을 작업했다.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앨범 포토 제작에도 하나하나 의견을 내 진정성을 더했다.

마틴은 “사실 정말 유명 프로듀서 분들과 함께했다. 높은 퀄리티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참여했다. 연구하고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제임스는 “사운드에서 새로운 질감, 날것의 느낌도 만들고 싶었다. 써본 적 없는 악기, 리듬을 활용해서 곡을 완성 시킨 것 같다. 멜로디, 비트 다른 것을 6개와 7개 정도를 만들기도 했다”라고 했고, 주훈은 “처음부터 ‘레드레드’를 타이틀로 정하고 진행하지는 않았다. 작업하다 보니 곡에 힘이 생겼고 지금은 모두가 타이틀이라 확신하는 곡이 생겼다”라고 자신했다.

첫 앨범인 미니 1집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로 지난 4월 4일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206만9663장을 적어냈다. K팝 역대 데뷔 앨범 최다 판매량이다.

신보의 예약판매 추이도 ‘더블 밀리언셀러’를 확실시한 상태다. 유통사 YG플러스와 유니버설 레코드(Universal Records)에 따르면, 미니 2집 선주문량은 지난 4월 16일 기준 202만4836장을 기록했다.

멤버들은 소식을 접하고 “안 믿긴다” “신난다”라는 반응을 공유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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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바라는 방향은 ‘브랜딩’이었다. 멤버들은 “이 팀의 무대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 들게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면서 “앞으로도 멋진 무대, 노래를 내며 그런 아티스트가 되도록 성장해 나가고 싶다”라고 했다.

주훈은 “건호 말처럼 이번에는 스케줄 진행하며 동시에 2집 작업 시작. 그렇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무대, 해외 일정들이 자연스럽게 영감이 됐던 것 같다. 수록곡 중 하나에 잘 풀어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 “나는 사실 지금 가는 것처럼 앞으로도 끊임없이 더 새로운 것, 더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 연구하면서 그 이상의 것 끌어내 보려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라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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