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스윙스 vs 빅나티 갈등 속 일침 "평생 정산이 특이 케이스" [이슈&톡]
2026. 04.17(금)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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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래퍼 노엘이 스윙스와 빅나티의 갈등에 대해 일침을 남겼다.

17일 노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현재 두 사람을 둘러싼 갈등을 두고 소신발언을 전했다.

노엘은 자신을 향해 입장을 밝히라는 팬들을 향해 "싸구려 도파민이나 채우려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 연예인 표준계약서상 회사가 '평생' 정산을 해준다는 건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이고 보통은 계약 종료 후 2~3년이 대부분이다"라며 "음원수익에서 발생되는 돈을 회사가 저희에게 주는 것이고, 당연한 일이 아니라 스윙스 형에게 감사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소한 불만들이야 회사 다니는 누구라도 있다. 스윙스뿐 아니라 나간 형들도 제겐 음악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은인이고, 동료, 친구들이다. 다들 각자 사연과 이유가 있다. 소위 연예인이란 이유만으로 회사 운영방침과 개인적 인간관계를 밝히며 해명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모두들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지난 16일 새벽 빅나티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스윙스를 향한 디스곡 '인더스트리 노(INDUSTRY KNOW)'를 발표했다. 해당 곡에서 빅나티는 스윙스의 다양한 만행들을 폭로했다. 그 속엔 "성적 관계를 조건으로 지원을 약속했다", "소속 가수들의 저작 인접권을 매각해 개인 이득을 취했다"는 등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더하며 수위 높은 폭로성 가사들이 이어졌다.

이에 스윙스는 SNS 라이브 방송을 켜 반박했다. 스윙스는 "저작 인접권은 회사에 있다"라며 "매각은 회사가 어려운 시기 아티스트 수익 보호를 위한 경영적 판단이었을 뿐,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고, "돈을 훔쳤으면 노엘과 양홍원이 왜 재계약을 하냐"라며 억울함을 피력했다.

더불어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는 빅나티의 주장엔 "CCTV 영상도 있다. 쌍방 상황이다"라고 밝혔으며, 성적 관계 주장에 대해선 "대답할 가치도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디스곡에서 빅나티는 스윙스를 두고 "돼지 XX"라고 부르는 등 부정적 감정을 쏟아냈지만, 스윙스는 빅나티를 향해 "동현 씨(빅나티 본명)"라고 부르며 존중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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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빅나티(서동현)


이 가운데 스윙스 사단 출신의 기리보이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저스트뮤직과 10년간 동고동락한 세월을 회상하며 "닥치는 대로 쌓아온 커리어를 하루아침에 판다고 하니 멍해졌다"라고 털어놨다. 기리보이는 "법률 자문도 받아봤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매각에 동의했다"라며 법적 권리는 인정하면서도, 아티스트로서 느낀 인간적인 상실감과 서운함을 동시에 표했다. 이후 기리보이는 SNS 계정을 비활성화하며 복잡한 심경을 암시했다.

빅나티와 기리보이의 언급에도 누리꾼들은 스윙스의 편에 서는 분위기다.

그간 빅나티는 페스티벌에 출연해 여자친구에게 입을 맞추고 오거나, 자신이 힙합이 아니라고 하는 등 이기적인 행보를 보이며 힙합팬들에게 비호감 이미지로 낙인찍혀왔다. 이번 디스곡 또한 메시지의 진실성과 곡의 퀄리티를 두고 아쉬움이 이어지기도 했다.

기리보이 또한 자신을 믿어준 인물인 스윙스를 두고 공개한 입장에 누리꾼들 또한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다만 기리보이가 언급한 인접권을 두고 누리꾼들은 '회사의 권리'와 '아티스트의 상실감'을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스윙스가 국내 힙합에서 남긴 족적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노엘이 남긴 입장문은 반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여러 구설로 질타를 받아온 노엘이지만, 이번 사태에서만큼은 업계의 표준 계약 구조를 객관적으로 짚어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빅나티가 만든 진흙탕 싸움 속에서 오히려 가장 냉철한 시각을 보여준 노엘의 발언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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