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힙합'으로 돌아온 앰퍼샌드원, '갓포먼스' 기대 [TD현장] |
| 2026. 04.08(수) 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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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갓포먼스’를 담은 ‘갓’으로 돌아왔다. 앰퍼샌드원(나캠든, 브라이언, 최지호, 윤시윤, 카이렐, 마카야, 김승모)의 미니 4집 ‘데피니션’(DEFINI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렸다. 앰퍼샌드원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3집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공백기 동안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멤버들과의 여행 등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 이들은 “실력도 늘고 팀적으로도 가까워졌다. 승부를 볼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데피니션’은 ‘우리를 일으키는 존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그 답이 결국 ‘우리 자신’임을 깨닫는 이야기를 전반에 담은 앨범이다. 데뷔 4년차에 접어든 이들은 그룹의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의해 나가는 과정을 이 앨범을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 ‘정의’란 의미의 앨범명도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앨범의 슬로건 ‘앤드 나우, 위 아 히어’(& NOW, WE ARE HERE) 역시 이러한 앨범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여기서 ‘히어’는 단순한 현재의 위치가 아닌, 앰퍼샌드원이 스스로의 기준을 찾고 서게 된 하나의 기준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갓(GOD)’은 트랩 비트 위에 에스닉(Ethnic)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신을 뜻하는 ‘갓’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인 ‘갓’을 중의적으로 나타내며, 자신을 지켜 달라 기도하며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동양적인 사운드와 댄스 장르가 만나 색다른 사운드적 교집합을 이루며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김승모는 “노래를 들었을 때 동양풍의 사운드와 힙합 댄스 장르가 결합이 돼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신선했다. 멤버들끼리 열심히 상의 해서 꼭 하고 싶다고 고른 곡이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마카야는 “지금 K팝 신에 ‘갓’ 같은 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나카야는 “동양풍 느낌이 강한 곡이다. 그냥 동양풍이라기 보다는 트랩비트를 기반으로 한 동양풍 힙합이라 트렌디한 느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느낌도 있어 ‘조선 힙합’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미국,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멤버들이 모여 한국풍을 해석한다는 점은 그룹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멤버들은 ‘갓’의 포인트가 ‘퍼포먼스’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무용의 부드러우면서 절제된 움직임을 강조한 퍼포먼스로 후렴구에서 갓을 머리에 쓰는 듯한 동작, 신을 부르듯 합장하는 포인트 안무가 곡 제목이 지닌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표현한다. 특히 기도가 이뤄지지 않자, 술 한 잔을 권하는 듯한 제스처는 선비 특유의 풍류와 유머를 담아낸다. 복근을 드러내는 의상과 부채를 들고 무대에 선 최지호는 부채를 활용한 퍼포먼스에 애정을 드러냈다. 카이렐은 “칼군무에 맞춰서 춤선을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 앨범보다 멋지게 보여드릴 수 있게 작은 디테일가지 맞춰서 준비했다”라고 했다. 나캠든은 “많이 성장한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무용적 요소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손끝과 팔 라인을 맞추며 한국무용의 선을 살리려 노력했다. K팝에 많지 않은 시도라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보에는 ‘갓’ 외에도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이탈리안 폴카’를 재해석한 ‘힛 미 업’(Hit Me Up), 붐뱁 장르 기반의 힙합 댄스곡 ‘뭐하는 거야(What You Talking About)’, 자신만의 기준대로 살아가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나는 나대로(My Way)’, 팬클럽 앤디어(ANDEAR)를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한 팬송 ‘올 아이즈 온 유’(All Eyes On You), 앰퍼샌드원의 감성적인 보컬이 깊은 위로를 전하는 ‘너의 웃음 속에 눈물이 보여(Tears In Your Smile)’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나캠든과 마카야는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그룹의 정체성을 녹여냈다. 한층 깊어진 음악적 색깔과 메시지를 풀어낸 가사를 통해 앰퍼샌드원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 전망이다. ‘갓포먼스’ ‘갓수’ ‘갓고싶다’ 등의 수식어를 노린다는 이들은 ‘한국풍’의 곡으로 ‘K시그니처’를 더 잘 알리고 싶단 의지를 드러냈다. 가야금 소리, 한국무용, 의상 속 액세서리 등에 주목해달라고 요구했다. 앰퍼샌드원은 앨범 활동에 뒤이어 오는 5월 2일 서울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6 라이브 투어 ‘본 투 디파인(Born To Define)’을 개최해 기세를 이어간다. 선배 그룹 피원하모니의 투어에 동행하며 배운 “셋 리스트 구성, 완급소절, 관객과의 소통법” 등을 반영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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