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곡을 통째로…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1위로 쓴 새 역사 [이슈&톡] |
| 2026. 03.31(화) 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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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또 한 번 불가능에 가까운 기록을 현실로 만들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4월 4일 자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 조시 685,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2021년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에 이어 팀 통산 7번째 '핫 100'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단일 곡의 1위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상징적인 성과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의 장관이 함께 완성됐다. '아리랑' 앨범에 수록된 13곡의 노래가 '핫 100'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단 한 곡, 'no.29'를 제외한 전 트랙이 차트인에 성공했다. 게다가 'no.29'는 별도의 가사 없이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종소리를 실제로 녹음한 트랙으로, 전통 문화 요소를 실험적으로 삽입한 시도였다. 'no.29' 역시 스트리밍 등 음원 소비 수치만 놓고 보면 차트인이 충분히 가능한 성적이었으나, 빌보드 측은 정책상 최종 집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곡 차트인'에 성공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이 같은 전곡 차트인은 K-팝 아티스트로서는 전례 없는 기록일 뿐 아니라, 글로벌 톱 아티스트에게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성과다. 특정 타이틀곡 중심이 아닌 앨범 전체가 동시다발적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히트곡을 만드는 팀을 넘어 앨범 단위로 시장을 움직이는 단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팬덤 중심의 인기 이상으로 거대한 파급력이 생겼다는 뜻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핫 100'을 포함해 '빌보드 200', '글로벌 200', '글로벌 Excl. U.S.'(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순위) 등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했다. 단일 시장이 아닌 전 세계 음악 소비 지형 전반에서 동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구축해온 소비 구조의 결과이기도 하다. 팬덤 아미(ARMY)의 강력한 결집력이 여전히 핵심 기반이지만, 동시에 글로벌 리스너층이 확장되며 특정 지역이나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형태의 소비 구조가 완성됐다. 음반, 스트리밍, 글로벌 차트 전반에서 고르게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지점은 이러한 성과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수차례 '핫 100'과 '빌보드 200' 정상을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그 기록의 밀도와 범위를 동시에 확장시켰다. K-팝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새로운 차원의 답을 내놓은 셈이다. K-팝의 기준 자체를 새롭게 정립한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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